지금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30 청춘콘서트 “우리 함께 꿈꾸자”가 열리고 있습니다. 안철수, 박경철, 조국, 김여진, 김제동, 법륜스님이 출연하고 계신데요. 이름만 들어도 빵빵하죠. 당대 최고의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고 계신 분들인데요.... 얼마 전 등록금 반값 1인시위와 전두환 트위터 발언으로 검색어 1위에 등극하신 김여진씨의 이야기에 귀가 쫑긋 세워졌습니다.
방금 조국 교수님과 김여진씨의 대담 차례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조국 교수님이 물었습니다.
“김여진씨는 어떻게 등록금 반값 1인 시위를 하게 되셨나요? 등록금 반값 공약을 실현해 달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아예 우리가 먼저 반값만 내자고 하셨더군요...”
김여진씨의 답변이 정말 속이 시원했습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을 가득 메운 5000여명의 대학생청년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계속 터져나왔습니다.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립니다.
"반값등록금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100분 토론에서 처음 했던 것 같고요. 말씀드린 사실은 저는 논쟁 구조라든가 전후 사정은 잘 모릅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제가 증거 사진처럼 갖고 있었던 게 한나라당 지금의 대표되신 황우여씨를 비롯해서 세 분이 <반값 등록금, 반값 아파트 반드시 실현한다> 라고 씌여진 현수막을 뒤에 걸고 기자회견한 사진을 제가 갖게 됐어요.
말한 것 지켜야 되잖아요. 그렇지요? 실현시켜주시겠다고 했으니까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았잖아요. 기회를 드려야지요. 그래서 책임은 그 분들이 책임지실 거니까요. 그분들이 말씀하셨고 한나라를 경영하고 계시니까 그러라고 차도 드리고 하지 않았습니까.
괜찮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희들의 권리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세금내고 그 돈으로 활동하시고 차타고 다니시고 어디 가서 대접받으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분들이 말씀하신 건 지키게끔 도와드려야지요. 저희가 머뭇거리면 그 분들 머뭇거리니까... 여러분들이 다같이 딱 반만 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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