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춘콘서트

[동영상] "후보님, 식사하셔야죠" 웃음 만발 안철수 번개 현장

어제(16일) 점심, 안철수 대선 후보의 도시락 번개 미팅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종로구 통인 시장 골목에는 도시락으로 유명한 카페가 있습니다. 그제(15일) 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에서 긴급 제안이 된 도시락 번개에 인근 지역 직장인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sns 상에서 한 때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안철수 후보를 가까이서 뵐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저도 카메라를 메고 달려가 봤습니다.

 

통인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저 멀리서 상인들 한분 한분 눈을 마주치며 악수와 인사를 건네던 안철수 후보가 보였습니다.  상인들은 "안철수,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고, 어떤 할머니는 "우리 딸이 안 후보님을 너무 좋아한다" 며 수첩과 볼펜을 들이밀며 사인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던 중고득학생들은 "우와, 안철수다!"를 연발하며 스마트폰을 꺼내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 사인 받고 싶어하는 정치인도 정말 보기 드물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정치인들이 지나가면 무관심하거나 뒤에서 욕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호보에 대한 시민들의 환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척 대단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길거리 방문은 제가 아직 직버 겪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여수에서 온 할머니는 "여수에서는 전부 다 안철수여..." 하시며 안 후보를 응원했습니다. 밑에 영상을 보시면 자주 영상에 등장하십니다. ^^ 이 할머니의 은근 슬쩍 던지는 응원 메시지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안 후보가 통인 시장 골목을 빠져나가는 그 순간까지 "여수에서는 전부 다 안철수랑께"를 연발하셨습니다. ㅋ

 

이번 도시락 번개 모임은 3040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교육 컨설팅 회사에 함께 근무하고 있는 김한솔(33ㆍ남) 씨, 신도완(31. 남) 씨, 정지민(30ㆍ여)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식사를 하기 전 30여분간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와 출산 문제,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꿈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평생 교육의 확대 문제 등이 이야기 되었습니다. 

 

자세한 대화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http://hopeplanner.tistory.com/404 

 

너무나 열정적인 대화들이 오고 갔습니다.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놓는 직장인들은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이 많았고, 안철수 후보는 진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니 시간이 금새 흘러가버린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전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직장인들의 이야기에 경청했습니다. 옆에 있던 정연순 대변인이 "후보님, 식사하셔야죠." 이야기했지만, 대화는 더욱 깊어만 갔습니다. ㅋㅋㅋ 다시 "후보님 식사하셔야죠" 했지만, 역시나. 아래 영상을 보시면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결국 식사가 이뤄지고 정연순 대변인은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함께 도시락 번개를 한 참석자들에게 소감을 물었습니다. 직장인 김한솔씨는 "카메라 찍기 오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우리 이야기를 들으러 온 것이란 것을 느꼈다. 진심이 느껴져 따뜻했다." 라고 했고, 임신한 몸으로 참석한 직장맘 정지민씨는 "따뜻한 마음이 느쪄졌구요. 최고의 태교였어요." 라고 했습니다.

 

"후보님, 식사하셔야죠" 이 말에 웃음이 터지긴 했지만, 안철수 후보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던 훈훈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카메라로 짧게 편집했습니다.^^  

 

 

어때요? 훈훈하죠?

 

이 동영상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 아래 view 추천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