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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게희망을

청년당 "민간인사찰, 특검 아닌 탄핵감"

4.11 총선을 앞두고 민간인불법사찰로 대한민국이 뜨겁습니다. 청와대 홍보수석은 어제 80%는 전 정권에서 발생했는데 왜 현 정권만 문제를 삼느냐며 강한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가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펴고 있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며 청년당도 어제 국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청년당 당원들이 국회 앞에서 벌인 1인시위가 너무 아디어가 참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현장 이야기 생생하게 전합니다.

청년당 불법 민간사찰청년당 비례후보 1번 강연재 대변인이 불법 민간사찰에 대해 "특검보다 탄핵소추"를 주장하고 있다.

1인 시위에 앞서서 청년당 강연재 대변인은 이번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하여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반응하는 형태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국무총리실 불법사찰 사건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특검’ 으로 합의를 하고 말고 할 수 있는 사건이 결코 아닙니다.  신뢰할 수도 없고 구조적으로도 한계를 갖고 있는 ‘특검’은 이번 사건에 대한 해결 방안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정치 권력기관의 민간인 사찰은 ‘정치 사안’도 아니고 단순 ‘불법’의 사안도 아니고,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의 정신에 중대한 훼손과 위기를 초래하는 ‘헌법적’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두 가지를 강력하게 촉구 했습니다.

"첫째, 대통령 탄핵 소추를 위한 국회 탄핵 발의 및 임시국회 소집을 즉각 개최할 것을 요구합니다.      

 청와대가 브리핑을 통해 스스로의 범죄행위를 자백한 이상, 국민의 혈세만 수 십 억 낭비하게 될 ‘특검’이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먼저이고 원칙입니다.  대통령 탄핵 소추를 통해서 특검과 별도로 ‘헌법재판소’가 헌법 위반 여부를 재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 정권하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식의 ‘특검’은 더 이상 할 필요조차 없고, ‘예산 낭비’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았는가는, 우리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될 수 없음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둘째, 범국민특별 조사단 구성에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호소합니다.
 인권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시민단체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참여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서 기존의 모든 잘못을 바로 잡고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에서 밝힌 '특검' 만으로는 안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를 통해서 헌법재판소가 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보다 강력한 처신을 요구한 것이지요.

저 역시 이번 민간인불법사찰 사건이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자존심, 인권, 우리 헌법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온 국민이 깊이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대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 청년들, 시민들, 네티즌, 잉여들의 진정한 힘, 대한민국의 청년정신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성명서 발표가 끝나고 간단한 퍼포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준비해 온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참신했습니다.

청년당민주주의 유린, 국민사생활 침해, 헌법정신 파괴, 공권력 남용 한 MB 정권에 목칼을 드리운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청년당 당원들.

현 정권이 그동안 자행해 온 민주주의 유린, 국민사생활 침해, 헌법정신 파괴, 공권력 남용을 목칼에 걸고 MB 대통령의 얼굴을 새파랗게 질린 것으로 풍자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박수를 치기도 하고 큰 미소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청년당 비례후보 1번 강연재 변호사는 국회 정문 앞으로 다가가 1인 시위를 진행 했습니다.

청년당청년당 비례후보 1번 강연재 변호사.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국회 탄핵 발의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바람이 산들거렸지만, 강연재 후보는 결연한 자세로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청년당청년당의 기발한 퍼포먼스.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항의하며 <닥치고 "하야" 버티면 "탄핵"> 이라는 푯말을 들고 1인 시위하는 청년당.

한 청년당 당원은 "닥치고 하야, 버티면 탄핵" 이라는 문구를 뽑아와서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MB  대통령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 것으로 표현했는데, 지나가던 시민들이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청년다운 재치있는 표현이었습니다.

1인 시위 하는 청년당 사람들을 뒤로 하고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TV를 켰더니 마침 청와대 홍보수석이 기자회견을 열어 "민간인 불법사찰은 지난 정권에서 80%였는데, 왜 현 정권만 문제 삼느냐" 며 문제제기를 하는 모습이 생방송 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민간인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을 시인하고 있는 셈이였습니다. 

진실 공방은 둘째 치고서라도 이렇게 중대한 헌법 침해 사건을 선거를 핑계로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모든 국민이 권력 기관의 사찰이 될 수도 있는 헌법 위기 상황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은 선거 전략적 계산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청년당의 결기 있는 행동 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이에 대해 엄중히 심판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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