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에서 열린 노희경 작가님의 초청강연회에 갔다가 운좋게 노희경 작가님을 인터뷰 할 수 있었습니다. 노희경 작가님은 얼마전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연극열전)의 공연 수익금 전액과 대본집 인세액 전액을 제3세계 어린이돕기에 기부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었죠. 요즘은 하루하루를 각종 초청 강연으로 눈코틀새 없이 바쁘게 지내시고 계셔서... 어렵사리 만났습니다.

인간을 잊지 않는 작가, 인간의 진정성에 도전하고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항상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듯한 성찰을 보여주는 노희경 작가에게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지혜”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질문 : 너무 바쁘신 것 같은데, 만나 뵙기가 참 힘듭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드라마가 끝났다고 관계된 일들이 모두 끝난 것이 아니예요. 드라마에 대한 평가들이 진행되어야 하고, 제 자신도 정리할 것들이 생깁니다. 요즘 책을 출간한 이후에는 강연회와 펜미팅이 계속 연이어 있었어요. 차기 작품에 대한 컨셉도 지금 이 시기에 잡아 놓아야 하거든요. 그러니 저러니 하다 보니 과로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주 할 일이 많습니다.(웃음)

질문 : 인터넷은 자주 하시나요?

거의 못해요. 메일 확인할 때만 Daum에 들어가 보는 게 전부입니다. 마음 공부하는 모임 Daum 까페에 일주일에 3~4번 들어갔다 나오는 정도입니다.

질문 : 오늘 인터뷰한 글을 Daum view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많이 읽게 될 겁니다. 평소에 네티즌들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 있으신지요?

조금 어렵고 무섭다가도... 가끔은 든든하고 그럽니다. 지난번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어린이 돕기 모금 청원을 하는 것처럼 좋은 사안이 있을 때는 정말 감동스러워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참 많구나 느끼죠. 이럴 때는 감동스럽다가... 가끔 악플들을 읽을 때는 너무 무섭다가...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질문 : 작년에 책 출판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셨는데... 혹시 인터넷을 통해 에세이나 글을 연재할 생각이 있으신지요?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안한다는 말은 못하겠어요. 사람이 계속 변하더라구요. 저도 책을 출판할 줄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상황이 주어지니까 책을 내게 되더라구요.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죠. ^^(웃음)

질문 :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에세이 집을 읽어 보면 바람피운 아버지를 받아들이기 힘드셨다는데 어떻게 아버지와 화해하게 되었는지요? 또 매일 108배를 하시면서 아버지께 참회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셨는데 108배가 어떻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바람피운 아버지를 이해하는 것은 자식 입장에서 무척 힘든 일이예요. 내가 바람피운 것은 얼마든지 이해가 잘 되지만, 아버지가 바람피운 것은 절대 이해가 안되죠. 그 모순을 알게 되었어요.

30대 초반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어.. 이상하다. 나도 이 사람 저 사람 바꿔가면 사귀어 봤는데, 정작 나에 대해서는 "나는 결혼하지 않았잖아, 나는 자식이 없잖아" 하면서 면죄부를 주고 있었어요. . 하지만, 아버지에 대해서는 그러지 못했어요... 이것에 대해 내 스스로 모순이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실제로 글 속에서도 제가 불륜에 대해 썼거든요. 드라마 속에서는 남자의 그럴 수 밖에 없는 입장, 불륜을 같이 행한 상대 여자의 그럴 수 밖에 없는 입장을 그려내면서도, 정작 내 아버지와 내 어머니에게는 철저한 도덕적 규율 적용시키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다가 스스로 던진 질문이 있었어요.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혹독하게 질문 했어요. 내가 가족들과 많이 다투기는 해도, 저 밑바닥에는 사랑이 흐르는 그런 관계를 정말 원했더라구요. 그 핵심에는 아버지가 계셨죠.

그렇지만 아버지가 한 순간에 이해가 되겠어요? 그래서 108배를 통해서 하루에 108번을 질문했어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되내이면서, “뭐가 감사한데?” 질문하는 겁니다.

“뭐가 감사하지? 돈도 안벌어다 주시면서...” 그러면 다시 역질문을 하는 거예요.

“돈을 벌어다 주어야 아버지가 감사한 거냐? 니가 그렇게 돈을 가지고 부모의 가치를 평가했느냐?”

이렇게 매일 절하며 108번 질문을 던집니다.

“아버지가 바람 피웠잖아? 그니까 이해가 안되지” 이러다가도...

“너는 그러면서 드라마 속에 나오는 아버지들은 어떻게 그렇게 이해를 잘 하니?”

이런 질문들을 계속 했어요.

그 때는 엄마를 포장하고 싶었고, 우리 엄마는 완벽한 사람인데, 아버지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매도하고 싶었거든요. 부모님으로서의 엄마는 나에게 정말 훌륭했지만, 여자로서의 엄마는 아버지에게 정말 별로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죠. 아버지는 유머도 많고, 잘 생겼고, 얘기도 잘했지만, 어머니는 유머도 모르고, 얘기도 잘 못하고, 매력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질문 속에서 알아가게 된 것이죠.

그런데 그게 하루 108배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혼자 가만히 앉아 있으면 108번씩 질문이 안되요. 그런데 108배를 하면 108번 질문을 하게 되요. 108배는 곧 질문인 것 같아요.

“겸손 하겠습니다” 라며 절을 할 때도,

“겸손하다고? 겸손한 사람이 자기가 겸손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봤어?”

뭐 이런 식으로.. 계속 질문을 던지는 거죠. 나와 철저하게 대면하는 시간으로 108배를 합니다.

요즘은 내가 가지고 있던 모순들을 보게 된 후, 아버지에 대해 감사함 많이 느끼고 있어요. 아버지의 존재 자체가 정말 감사해요. 내 스스로 답을 찾아가다 보니, 아버지가 있는 그대로 보였던 것이죠.

질문 : 마지막으로 요즘 경제 위기로 모두가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자살로 인한 사망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보다 1.5배나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경제 위기, 어렵고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장 큰 문제는 희망을 잃어버리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요. 특히 젊은 친구들은 나의 가능성에 대해 함부로 단정짓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이 힘든 시기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지레 짐작하고 멈추지 말았으면 해요. 부모와의 갈등, 사회 속에서의 자기 역할... 이런 것들도, 지금 잘 안되는 것 뿐이예요.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한정짓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도 나의 가능성에 대해 단정할 수 없듯이, 나 역시도 나의 가능성에 대해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분명 존재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잘 찾아냈을 때 세상의 빛도 될 수 있습니다.

질문 : 질문할 게 정말 많은데... 시간이 더 되시나요?

곧바로 강연이 있어서요. 오늘 저녁 7시30분에 서초동 평화재단 2층 강의장에서 젊은이들과 인터넷 생중계로 강의가 있어요. 이번에 Daum TV팟에서 동영상으로 생중계 한다고 하던데...  못다한 이야기는 TV팟 생중계 코너로 클릭해 오셔서 함께해 주세요.

짧은 인터뷰였지만, 마음이 촉촉이 적셔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나의 행동을 먼저 살펴본다는 말씀에, 늘 남을 탓하던 제 모습을 돌아봤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하루에 108번 질문한다는 말씀에, 뭐든지 단박에 안되면 금방 포기해 버리는 저의 안일함을 돌아봤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결코 놓치지 말라는 말씀에, 움추린 가슴을 활짝 펴보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청년 실업으로 방황하고 있는 20대 30대들에게 희망과 꿈을 들려주기 위해 노희경 작가님, 강경란 PD님, 윤명철 교수님, 시골의사 박경철님, 정토회 법륜스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함께 이야기하는 대화마당이 열린다고 합니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평화재단 강당(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하차 500미터)에서 열린다고 하니, 직접 들으실 분들은 참가 신청을 권합니다. 물론 저도 들으러 가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 참고하세요. 

* 강좌 신청 문의 : 백흥미 02-6925-0522 / 016-552-2937
  참가 신청하는 곳 : [클릭]
  강좌 동영상 보러가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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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pe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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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 2010.06.15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라지만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게 확실해지는 내용이더군요 어차피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이 있는 게 당연한건데 자식에게 현명한 어머니가 되려면 그걸 노력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매력없는 여자가 될 수밖에 없었을지도... 그러는 아버지는 애초에 매력있는 여자를 찾아 결혼했어야지 왜 결혼해놓고 매력없어서 바람을 피운건지... 결혼전엔 매력있었는데 결혼하고서 매력 없어졌나요? 그렇다면 왜 결혼후에 매력 없어졌는지 그 이유를 찾고 해결을 했어야지 노력없이 바깥에서 매력있는 여자를 찾은 건... 자식에게 좋은 어머니였는데 그런 식으로 아버지편을 들어버리면 어머니 입장에선 허탈하지 않겠나요? 자식에게 좋은 아버지 아니었던 아버지 편을 왜 드시는지... 차라리 좋은 엄마 포기하고 아버지에게 매력적인 여자가 됐어야 했는지... 저도 직접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킁킁 2010.06.1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킁...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어머니라는 분도 결혼 전에는 정말 매력적이고 다소곳한 분이셨겠죠. 그리고 그런 매력들로 한 남자에게는 "이 여자라면 내 아내감이다. 자식도 잘 키우겠다." 싶으니까 결혼한거 아닐까요.
      엄마라는 존재는 자기 자신은 못입고 못먹어도 자식한테는 어떻게 해서든 떠먹여주고 더 좋은거 입혀주려 노력하다 보니 점점 볼품없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네 어머니인거죠...
      엄마로서의 인생만 남고 한 남편의 아름다운 아내, 여자로서의 의미는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 ~휴 2010.06.16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가 남의 가정일을 짐작하면 안되는거야

      노희경이 자기 아버지를 이해한것을 니가 뭔데 이래라 저

      래라냐? 너 참 주제넘은 년이라는 생각 안드니? ㅉㅉㅉ

  3. cshui 2010.06.15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었습니다 저희 집도 부친이 가정을 파탄낸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만, 벌써 14년이 흘러서야 부친에 대한 원망을 조금 접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친이 아내로서 흠이 많고 이기적이고 못말리는 공주셨다는 사실을 안 지 일년되었어요 어느 한쪽의 바람기에서 비롯된 부부의 파탄은 쌍방에게 책임이 있습니다만, 단지 가정을 지켰다는 이유로 모친에게 (친절하게 또 편파적으로) 면죄부를 주어선 안됩니다. 위 두 분의 의견에 그래서 나는 반대표 던집니다
    세상의 모친들은 남편이 딴살림을 차렸거나 문제를 일으킨 경우 그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자식을 자기 편으로 세뇌, 편입시키고 남편을 고립시킵니다 남편(또는 부친이) 변론도 못하게 만들고 이 때문에 부부파탄 가정의 자식들은 부친을 제대로 이해할 시간을 가지지 못합니다 모친에게 속고산 세월이 어이없으며 지금도 제 모친은 위선의 가면을 쓰고 자신은 완전무결한 아내였고 mother였다고 자식에게 강권합니다
    도대체 대회가 안되는 상황이라 저희남매들은 모친과 거의 단절된 상태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고 모자란지 항상 느끼고 있으며 난 나이들어서도 머리굳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타인의 말에 귀기울일 줄 아는 노인이 되는 것이 생의 목표입니다

    • 너부리 2010.06.15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저는 부모님이 바람피우시지 않으셔서 글쓴이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없지만 어머니는 그러한 성격을 스스로 아실까요? 아신다고 해도 모두 고쳐나갈 수는 없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잘못이 있다면 개인적인 특성인 성격보다 윤리적인 잘못을 저지른 아버님 쪽에 잘못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버님을 용서하셨다니 어머니 또한 받아들이시는게 어떨까요. 어머님은 완전무결하신것 처럼 본인을 포장하셨다고 해도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잖아요. 본인이 잘못한 점이 있다하더라도 자녀들 앞에서 인정하시기는 쉽지 않으실꺼예요.

      그럼에도 자녀들을 끝까지 길러내신 어머니는 대단하신 것이고

      자녀의 그러한 행동은 부친의 바람보다도 오히려 어머니에게는 더 큰 충격이 될 것 같습니다.

      낳아주신 어머니의 가슴에 두번 못을 박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람이란 한쪽으로 기울면 다른 한 쪽이 이해되지 않고 옳지 않게 보이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님께서 조금 더 마음을 여셔서 두분마음 모두를 이해해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그 어떤 것 보다도 그 세월을 이기고 자녀들과 함께 했다는 그 큰 결정으로 자녀가 맞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은혜를 몰라주는 자녀의 무심함에 또 자녀의 옳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으실것입니다.

      세상의 어느 부모가 자녀에게 고개 숙이고 싶겠습니까.

      말이 길어졌네요.

      어머님과도 좋은관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재밌네요. 원래 그런 기질의 모친이신지, 아니신지는 모르겠지만 2010.06.16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마와 대화가 안통하기때문에 아버님의 바람을 인정한다라...게다가 그동안은 몰랐는데 요 1년동안 깨달았다?? 그동안은 옹고집인 그어머님이 시키시는 대로 하셨나봐요? 참 재밌는 변명인데 전 님이 자녀의 입장이 아닌, 그 아버님의 입장인 듯 싶네요.
      자녀라면 차라리 아버님께 바람피기 전에 우선은 어머님과 헤어지셨어야 한다고 권하셨거나 상담을 받으시라 하셨을 것 같거든요.
      아무튼 모친께서 그정도의 병력이시라면 차라리 신경정신외과 치료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혹여 그런 분이 아니셨는데 그런 성격이 되신 것은 아버님, 혹은 님때문이라는 생각은 안드시는지요?
      모든 것은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물론 첫줄에 썼던 것처럼 기질자체의 문제이기때문에
      병원의 신세를 져야 하는 것도 있겠지요.
      그 원인을 찾아보기나 하셨나요?
      병력이시라면 님의 어머님께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 cshui 2010.07.18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의 댓글에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현재 모친 때문에 심리상담을 받고 있으며 저의 모친의 상담도 주선하는 중입니다
      저의 상담선생님은 모친으로부터 자식에게 가해진 트라우마를 걱정하고 계세요 특히 남동생..
      모친 성장과정에서 수치심을 겪었으며 사랑을 받지못하고 존재감이 없었을 거라고 진단하셨어요 해결되지 않은 분노와 적개심이 많다면서.

  4. sooji 2010.06.15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혼 후 자식을 키우게 된 부모는 살면서 단점이 보이게 된다더군요. 상대에게 자식들을 보내 키워 보면 아마 또 같이 시간을 보낸 부모의 단점도 보일 겁니다.
    한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 어떻게 여자로서 애교스럽고 재미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혼자 자식 키울때 이 세상은 험란하고 힘들 수 있어 여유가 없을 수 도 있고 남편이 바람난 후 자신이 여자로서 상처를 안고 살면서 매력 없고 여유 없이 변해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해봅니다.

  5. 상현맘 2010.06.15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희경 작가님이 바람피운 남자들을 변론하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어요. 단지 아버지였고 너무나 미워한 아버지였지만 어떻하든 아버지에 대한 자식의 사랑을 회복하고 싶은 것이지 않았을까요?
    물론 어머니야 예전부터 지금까지 사랑하는 어머니로서 존재하지만 아버지는 항상 미움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아버지를 이해해보려고한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며
    노력했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졌어요.(아버지를 영원히 부정할 수는 없잖아요)
    그것이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변호라기 보다는
    상처입은 자식으로서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태어나게 한 아버지를 사랑하는 자식으로서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회복해보고 싶은 딸의 이야기였다고 생각해요.

    • 동감합니다. 그럼에도 여러 댓글들이 우려하신바대로 2010.06.16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히 어떤 한 부분을 캐치해서 이용해먹는 인간들이 있기때문에 문제라는 것이죠. 사실, 그런 점은 작가님의 잘못은 아닐지라도 사회적인 영향력이 있는 분들은 알게모르게 여러부류의 인간들에게 여러부연들을 뿌리게 마련이니까요.

    • 상현애미야 2010.06.16 0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현애비한테 잘해 이년아

    • 우정이 2010.06.16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희경 작가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가치관의 혼동을 줄수도있는 그런 글입니다. 너무 개인적인 생각은 개인적으로 가지구 있어야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책 홍보가 아니라면 굳이 이렇게까지...

  6. 스구 2010.06.1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상현맘님 글에 한 표 ^^

  7. 11 2010.06.16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됐고 저는 바람 어쩌고는 딱 그걸로 에러라고 생각혀요.
    물론 아버지의 그런 모습은 참 힘드셨겠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아닌이상, 그걸 자식인 작가분이 떠메고 갈 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해요! 작가분은 바람피지마시고 ㅋㅋㅋ

  8. 언제일까요.. 2010.06.16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처입고 누군를 미워하며 산다는 건 참 쑥 같습니다.
    상처준이를 용서하므로 자신이 자유로워진다면
    용서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움직인 사랑때문에 세상을 떠나간 어미와
    사랑이란 미명으로 움직인 아비로 인해
    이집 저집 떠돌며 살아야 했던 유년의 상처를 그대로 안고 살아가는
    40여년을 살아가는 저두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서할 수 있는 작가는 역시 저와 같은 소인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전 언제나 희경작가님처럼 입 안에 가득 머금은 쑥물을 뱉어 낼 수 있을까요?

  9. 답답하군요 2010.06.16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노작가가 자기 엄마가 촌스럽고 매력없는 여인네여서 아버지가 바람피울만했다..라는 글을 일고 식헙했는데..인터뷰에서도 재차 확인하는군요..깊이없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히 아버지가 한눈을 잠시 팔았던것도 아니고 책을 보내 그 많은 자식이 우글대는 가정은 평생 안중에도 없었던데..이건 좀 다른 얘기죠..그리고 경험상 내리는 결론은 바람을 습관적으로 피는 남자들은 주로 부인들도 다 미인인 편..그리고 바람이나 불륜이나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는것..한평생 한 남자, 한여자만 사랑하고 산다는게 쉬은일은 아니죠..그리고 전 또 다른 절실한 사랑을 만나서 살아보고싶다는데에는 반대안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어린 나이도 아니고 책임질거 있으면 지면서 이어나가야죠..전처에게 자식을 일곱이나 보고 거들떠도 안보고..이건 자기 엄마가 촌부여서 그럴만했다라고 라고 아버지에게 면회부를 주면 안되죠..설사 본인은 그렇게 결론내렸다해도 공인으로서 이런 말을 쉽게 뱉으면 안되죠..

    우리나라가 여지껏 남자들에게만 관대한건 이제 뭐 말하고싶지도 않고..캐나다에 오래 살다보니..정말 한국은 남자들의 천국맞습니다..근데 결국은 남자들도 행복해보이지 않고요..

  10. 노작가님.. 2010.06.16 0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아하던 작가님이었는데, 최근 드라마들 보면 실망을 금할수 없습니다. 글 잘쓰시는분 언어도 잘 다루실텐데 아버지의 바람을 이해하게 됐다는 얘기를 꼭 저렇게 밖에 표현할수 없었는지..
    이 분 드라마보면 연애를 제대로 해본 사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연애 얘기 말고 사랑 얘기 말고 다른 얘기엔 정말 감동코드를 잘 집어내시는분. 당신의 다음 드라마가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됩니다.

  11. 2010.06.16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의 내용이 어떻든 바람핀 상황에 대한 이해를 subtitle처럼 내세우는 당신. 그저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상업적 목적의 냄새가 진동을 한다.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부라는 것 마케팅의 일부 아니던가...

  12. 우정이 2010.06.16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없었던 글입닌듯합니다. 이글을 접하게 될 어린친구들에겐 혼동을 일으킬수 있을만한... 결혼이라는 약속의 소중함을 지키지 못함과 가족이라는 자신의 울타리를 소홀한 그 자체가 가족에겐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이해한다는건...

  13. gold904kr 2010.06.16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인터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상대적인 어머니는 어떤 기분일까요? 잘생기고,유머러스한 남편과 살면서 아이들 챙기기 위해선 본인은 한없이 딱딱하고 진지해져야 하지 않을까요?부부는 상대적이 되어가죠.남편이 사람 좋다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여자는 악처가 될 수 밖에 없죠.둘다 속없이 실다가는 가정생활이 유지가 안되니까요. 그렇다면 작가님 어머니는 어떤 상처로 살았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립니다.물론 본인 아버지를 본인이 이해 한다고 하는데 제 삼자들이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지만,인터뷰 내용에 충분히 오해가 될만한 부분들이 있네요.어떤 이유로든 결혼한 남여가 서로에게 약속한 것들을 져버렸다는건 상대에겐 영원한 주홍글씨로 남아서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아버지를 이해한 만큼 어머나의 상처를 안아주세요.항상 곁에서 자신을 지켜준 이보다 떨어져 알지 못했던 상대에 대한 동경이 큰법이죠.우리 사회는 남자들에겐 참 관대한거 같아요.하지만 상처는 아물어도 흉터는 남아 그 흉터를 볼때마다 만질때마다 그때의 욱신거렸던 느낌이 되살아나 평생이 갑니다.그건 조용히 소리없이 한영혼을 죽이는 일입니다.

  14. 정지 2010.06.16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아부지.
    '어떤 이유로도 이해 할 수 없다. 그런 행동 이해해선 안된다.'는 현실성 없는 판에 박힌 얘기고요...

    죽어 없었으면 좋겠는 맘 갖게 하는 아부지랑 살아 봐야지요..
    그런 맘이 오래되면 다른 맘이 옵니다.

    차라리 이해가 됐으면 좋겠다.
    어차피 달라지지 않을 아부지.
    엄마랑 자식들. '우리맘 편하게 이해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맘이 옵니다.

    물론 그런 맘과 함께 '제발 이혼해라' 그 맘도 옵니다.

    노희경작가 엄마와 마찬가지로 울엄마도 부모로써 좋고. 여자로는 쫌 그런편...이라...
    '천성이 생겨먹은게 있는데. 아부지는 그 천성으로 엄마랑 사는것도 참 상극이다.
    바르고,강한 엄마라... 아부지, 당신도 갑갑하긴하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은 이따금 위가 뜨거워 힘들도록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차피 변하지 않을 아부지...
    우리가 맘 편하려고라도. 이해하는 날이 10년후? 20년후? 올찌도 모르겠습니다.

  15. 한기록 2010.06.16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 결혼하ㅕ서 바람피는 남편 만나세여 ^^

    • 동감 한표~ 2010.06.1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전에도 유부남의 바람을 인정하는

      인터뷰를 해서 난리가났는데

      직접 당해보고 이해하는게

      설득력이 높을 것 같네요.

      아이들이 부모 중 한 사람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었어도

      다른 부모가 참고 가정을 유지해주었으면 하는

      그 이기적인 마음으로 부모를 용서하는 행위는

      당사자인 부부가 아니고서는 함부로

      이해했다고 말할 수가 없는거죠.

      또 이해했다면서 그런 드라마를 쓰고

      그런 얘기를 자꾸 한다는 것 자체가

      머리로는 이해를 했어도 아직 그 기억이 지워지지 않았다는 증거 입니다.

      다 필요없고 노씨 빨리 결혼해서 겪어보길 바래요.

  16. 한기록 2010.06.16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은 조건이 아니고 습관입니다. 병적이기도 하구요 똑같은 환경이라고 다 바람피는것은 아닙니다.
    바람의 핑게를 여자에게서 찾는것은 또다른 폭력입니다. 결혼은 서로 참고 조정하는과정입니다. 함부로 이야기 하면 안됩니다. 사랑도 노력하면 됩니다. 섹시하고 매력적인 어머니???????여자다운 매력이 없고 잘 맞지않는다고 바람피면 유지되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요. 과거에 어머니들만 참고 사신것은 아닙니다. 주변에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지만 가정을 유지하기위해 잘 참고견디는 사람 많습니다.

  17. 찰리 2010.06.16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은 원래 자기기만의 천재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죠.
    상대방에게는 (가족포함)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나에게는 한 없이 관대함을
    아버지도 어머니도 저하고 똑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남자 좋은 여자 보면 다른 생각도 할 수 있고
    아니면 혼자 훌훌 떠나버리고 싶은 욕구도 생길 수 있고
    하지만. 그를 통해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어이없게도 상대방이 완벽하길바라죠.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경험은 거의없으면서
    아버지가 바람 핀 것 때문에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은혜가 모두 한 방에 아웃되는 골때리는 자화상이죠.
    인간은 그냥 인간일 뿐 입니다.
    자신이 알고있는 건 알고 있는게 아니랍니다.

  18. 엘레사르 2010.06.16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나..어이가 없네요.
    제가 노희경씨 어머니라면 이래서 자식같은 것은 키워봤자 헛일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겠습니다.
    잘생기고 유머넘치고 혓바닥 잘 굴러가는 사람은 못생기고 유머없는 배우자를 팽개치고
    마음껏 바람을 피울 수 있는 면죄부가 되나 보죠?
    저는 노희경씨같은 대인배가 아닌 소인배라는 이런 생각밖에 못하지만
    저런 대인배는 절대로 되고 싶지 않네요.

  19. Favicon of http://1 BlogIcon 1 2010.06.2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가 없네요

  20. Favicon of http://jc9988.oo.ag BlogIcon 만수무강★하고보자 2010.10.07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