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전국 100회 연속 강연 현장에 와 있습니다. 오늘로서 벌써 100회 강연 중에서 17강을 지났네요. 오늘은 김해에서 열린 강연 이야기입니다. 결혼을 하면 남편과의 갈등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정말 괴롭다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100회 강연에서도 이런 질문들이 꽤 많은데요. 오늘은 시어머니 간병을 십 몇 년간 해오며 너무나 힘들고 화가 난다며 하소연 하는 어느 며느리의 질문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님의 답변을 질문자가 받아들이지 못해 여러차례 문답이 반복되었지만, 결국 질문자는 큰 깨우침을 얻고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냅니다.

- 질문자 : 제 주변에는 환자가 좀 많아요. 딸은 오랜 투병생활을 했고 아주버님과 시누도 암에 걸리고 시어머님도 신장투석을 십 몇 년을 하고 계시고 친정엄마는 제가 어릴 때부터 하루라도 안 아픈 날이 없을 정도이고요. 어떨 때는 이 사람들 간호를 안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둘러보면 저 말고 할 사람이 없어요. 특히 시어머니는 간호를 하다보면 화가 나고, 하지 말아 버릴까 하다가도 안 돼요. 

- 법륜스님 : 결국엔 환자들 간호하는데 돈을 안 줘서 불만인 거예요?

- 질문자 : 물론 돈도 안 주죠. 게다가 시어머니는 결혼하고 어떤 것도 저에게 해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재산도 없는 분이지만 ‘왜 이걸 내가 해야 되지? 어머님이 나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 이런 마음입니다. 돌아서면 한편으론 측은하고, 이제 조금 있으면 돌아가실 건데 하는 그런 마음도 있고요.

- 법륜스님 : 돈을 안 준다 이게 요지네요.

- 질문자 : 그렇게 답을 하시면 안 되고요...
 
- 법륜스님 : 얘기를 들어보니 질문자는 환자가 5명인데, 의사나 간호사는 그보다 더 많은 환자를 봐요? 더 적은 환자를 봐요?

- 질문자 : 더 많은 환자를 봐요.

- 법륜스님 : 그런데 그 사람들은 질문자처럼 괴롭다고 그래요?

- 질문자 : 그분들은 괴롭다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 법륜스님 : 차이점은 돈 받는다, 안 받는다 이것 밖에 없잖아요. 의사와 간호사는 질문자보다 환자를 돌보는데 10배 이상 시간을 투여하는데도 괴롭지 않은 이유는 돈을 받기 때문이고, 질문자는 그보다 10분의 1도 안 되는 환자를 돌보는 데도 힘들다는 것은 돈 안 받는다는 것 밖에 차이가 없는 것 같네요. 하루에 50명씩 환자를 돌보고도 그들은 덜 괴롭지요. 질문자는 다섯 명을 위해 하루 중 얼마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까지 하루 종일 돌보고 있어요?

- 질문자 : 그러진 않습니다.

- 법륜스님 : 그러진 않는데 왜 의사보다 괴로워요?

- 질문자 : 돈을 못 받아서 힘들다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있어요. ..

- 법륜스님 : 무슨 감정이 있으신가요? 나중에 죽고 난 뒤에 뭐 얻을 거 있나 했더니 유산도 별로 없고 그런데 내가 뭐 땜에 이 간호를 해야 되나? 이 질문인 것 같은데요. 만약에 시어머니를 간호하는데 매일 일당 10만원씩 꼭꼭 쳐 준다 그랬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 생겼을 것 아니에요?

- 질문자 : 예,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우리 애가 아파서 보호해줘야 될 때 시어머니는 자기 생활만 하고 살았어요. 아픈 애는 나 몰라라 했어요.

- 법륜스님 : 만약 질문자가 취직을 해서 그 병원의 간호 보조사로 일을 한다고 칩시다. 그럴 때 그 환자들이 옛날에 질문자가 어려울 때 도움을 준 것이 하나라도 있어요, 없어요? 없죠. 그런데도 매일 일당을 주니까 그냥 해주는 거지요. 정확하게 들어가 보면 시어머니는 돌봐줘 봤자 돈을 안준다 이것이 요지 아닙니까? 아닌 것 같지만 따져보면 안 그런가요?

- 질문자 : 시어머니에 대한 이런 모든 감정들을 참회해야 될 때 그 참회는 어떤 마음으로 해야 되나요? 사실은 그게 궁금합니다.

- 법륜스님 : 시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을 간호한다고 해도 하루에 10만원씩 일당을 쳐주면 이렇게 힘들지만은 아닐 것이지요. 그럴 때 ‘옛날에 어려울 때 너는 나한테 뭘 해줬냐?’ 이런 생각 안 하잖아요. 그냥 10만원을 주니까 일당으로 와서 일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간병을 해줘도 일당을 안 주니까 생긴 문제라고 볼 수 있어요. 이걸 먼저 인정을 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인정을 계속 안 하고 계시네요.

- 질문자 : 인정합니다.

- 법륜스님 : 일부러 인정하라는 게 아니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세요. 환자가 우리 집안에 많아서 괴롭다하시니까 의사는 환자가 더 많지 않느냐. 그런데도 의사는 왜 안 괴롭냐? 의사는 돈을 받기 때문이고. 나는 왜 괴롭냐. 돈을 안 받기 때문이다. 시어머니는 옛날에 내가 애기 키울 때 돌봐주지도 않았는데 나는 왜 간병을 해주어야 하나 이렇게 말하지만, 내가 만약 병원에 간호 보조사로 취직을 해서 생활 한다면 거기 있는 환자들에게 “너 옛날에 나 어려울 때 뭐해줬냐” 안 따질 것 아니냐. 왜? 지금 일당은 받으니까. 그러니까 일당을 준다면 시어머니 아니라 딴 사람이라도 내가 간호를 해줄 것 아니냐. 그러니까 문제는 돈이다 이 말입니다.

- 질문자 : 시어머니가 만약에 돈이 있어서 일당을 준다 하더라도 저는 그 일당을 받으면서도 미운 마음이 있을 것 같아요.

- 법륜스님 : 그럼 그건 질문자가 잘못된 것이지요. 다른 사람은 일당을 받아야만 간호를 해주지만, 내 시어머니인데도 불구하고 일당 받고도 미워한다? 시어머니라면 돈 안 받고도 간호해 줄 수 있는데, 지금 질문자는 시어머니는 돈을 줘도 미워할 것이라고 얘기하니까 그건 제 정신이 아닌 사람 얘기입니다. 그럼 참회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가 정신없이 제 정신 아니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정신 차리는 기도를 해야지요. 일당을 주는데도 내가 이렇게 미워한다면 내가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니까 정신 차리는 수행을 하셔야 돼요. 그럼 지금까지 가정생활의 재정은 누가 벌었어요?

- 질문자 : 남편이 벌었습니다.

- 법륜스님 : 그 남편을 누가 낳아서 길렀어요?

- 질문자 : 시어머니요.

- 법륜스님 : 그러면 그 원가를 시어머니한테 돌려줘야 될 것 아니에요. 얼마나 돌려줬어요? 아들 정성껏 키워놓고 나니까 며느리라는 사람이 결혼해서 혼자 뺏겨 먹고, 키운 사람한테는 하나도 안 주고 그러면 어떡해요? (청중웃음) 남편으로부터 내가 받는 것이 사실은 주인이 누구냐? 시어머니입니다. 일정한 분량은 시어머니한테 돌려줘야 되는 거예요. 돈으로 못 돌려주니까 늙어서 아프면 간호 하는 것으로 돌려주는 것이지요.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요? 질문자는 지금 빚을 안 갚으려고 하는 것이지요. 내가 빚진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 안 해봤죠?

- 질문자 : 네. 제가 빚진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 안 해봤어요..

- 법륜스님 : 실제로 따지고 보면 빚을 졌어요, 안 졌어요?

- 질문자 : 저는 빚을 안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 법륜스님 : 남편을 누가 키웠어요?

- 질문자 : 남편은 물론 어머니가 키웠지만요...

- 법륜스님 :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들이 커서 평생 번 절반은 투자한 사람한테 돌려줘야 될 것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이제 질문자도 아들 낳아 키워 놓으면 질문자와 똑같은 며느리를 만나서 이것보다 더한 보복을 받게 됩니다. 자업자득입니다. 눈에 피눈물이 나면 그때 가서 후회하겠지요.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지금 정신 차려서 이제 이렇게 참회해야 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빚진 줄 몰랐습니다.. 시어머니는 나한테 은혜로운 사람인데, 제가 은혜를 모르고 배은망덕했습니다.”

참회를 하더라도 이유를 알고 참회를 해야지 무조건 참회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 내용을 갖고 시어머니한테 참회를 해야 합니다.

- 질문자 : 네.. 잘 알겠습니다..(청중웃음)

- 법륜스님 : 잘 안 것 같지 않은데요. 잘 알았으면 “아.. 정말 제가 어리석었군요.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그래야지요. 지금은 겨우 억지로 하는 식이잖아요.

- 질문자 : 그럼 제가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스님께 편지를 드릴게요.

- 법륜스님 : 다시 생각할 게 뭐 있어요? 이 자리에서 잘 되어도 집에 가면 안 될 수가 있는데, 이 자리에서 안 되면 집에 가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안 돼요. 여기서는 잘못한 것 같아도 문 열고 나가면 내가 뭐 잘못했노 이 생각하고 돌아갑니다.

- 질문자 : 그럼 제가 노력해보겠습니다.

- 법륜스님 : “노력해보겠습니다” 이런 말도 필요 없어요. “하겠습니다” 이래야지요.

- 질문자 : .....................

- 법륜스님 : 지금 내 남편을 누가 낳았나요? 누가 키웠어요?

- 질문자 : 시어머니가요...

- 법륜스님 : 그럼 질문자는 아들이 지금 몇 살이에요?

- 질문자 : 하나는 대학생이고 하나는 중학생입니다.

- 법륜스님 : 이 아이들을 질문자가 낳아서 키웠는데 이거 굳이 따진다면 누구 꺼요? 얼핏 생각하면 누구 꺼 같아요?. 내 꺼 같아요? 딴 여자 꺼 같아요? (청중웃음)

- 질문자: 제 아들이니까 제 꺼 같지요.

- 법륜스님 : 그렇지요. 시어머니에게는 지금도 내 아들인데, 어떤 여자가 와서 단물을 다 빨아먹으니까 섭섭한 겁니다. 실제로 키우기는 그 쪽에서 키웠는데 단물은 내가 먹으니까 조금 나눠 주어야 하지요. 자세를 이렇게 가지면 고부 간에 갈등이 생길 이유가 없어요. 그러니까 원 주인이 누구인지를 안 잊어버리면 되요. 내가 한 이불 밑에 같이 산다고 이걸 내 것처럼 생각해서 은혜를 배반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거지요. 이 사실을 잘 모르면 이제 본인이 그대로 자식에게 당합니다. 다시 물어 볼께요. 생각 잘 한 거 같아요, 지금까지 잘못 생각한 거 같아요?

- 질문자 : 지금까지 잘못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질문자의 눈에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저도 이 모습을 보며 가슴이 짠 하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질문자는 손수건을 꺼내어 눈물을 계속 닦았습니다.)

- 법륜스님 : 네, 그러면 어머니한테 빚을 갚아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빚 갚을 생각을 안 했어요. 그러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어리석어서 몰랐습니다. 아이고.. 당신 은혜 속에서 내가 살고 있군요. 그러니 은혜 잘 갚겠습니다. 빚 잘 갚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참회를 하면 되요..

- 질문자 : 그렇게 하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제 알아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법륜스님 : 스님이 이렇게 밀어 붙여서 답을 받아내면 상담자로서 좋은 상담사는 아니지요. 그래도 이 자리에서 생각만이라도 안 바꾸면 아무것도 안 바뀝니다. 그 누가 이 분에게 “너 잘못했다. 너 참회해라” 윽박지르는 사람이 있었겠어요? 남편이 이런 얘기하면 난리 나지요. 시어머니가 말해도 난리 나고요. 스님이니깐 지금 이런 말을 해주는 겁니다. 이런 말 해주는 사람이 저 밖에 없으니까 이렇게 하는 겁니다. 오히려 지금은 좀 섭섭할지 몰라도 이 공덕으로 앞으로 잘 될 겁니다. 마음을 바꾸는 건 굉장한 겁니다.

박수 한 번 쳐주세요.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

주위에 사람이 아프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 살았어요, 죽었어요? 살아있지요. 그래도 수술하고도 12년 살았다는 건 좋은 시절 났어요, 안 났어요? 났지요. 그러니까 자꾸 나쁘게 생각하면 나쁘지만 아픈데도 불구하고 살아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주 좋은 거예요. “아이고 어머님 섭섭하셨죠. 대신 제가 다리라도 좀 주물러 드릴께요.” 이렇게 하면 시어머니도 좋지만 내 마음이 더 편해요. 이게 수행이고 기도입니다. 그럴 때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부관계가 좋아집니다. 시어머니가 유산을 물려주는 게 은혜가 아니고, 바로 이렇게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이것이 한량없는 은혜입니다.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된다고 항변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면 정곡을 찌르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일당을 주면 낯선 사람도 편안하게 간병을 할 수 있는데, 남편을 키워 준 시어머니를 돌보는 데에는 일당을 줘도 미워하겠다고 하니 얼마나 어리석은가... 비단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일이겠습니까. 남녀 간의 연애에서도, 직장 상사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서로에 대한 은혜를 모르고 감정에 사로잡혀 항상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스님은 항상 온갖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질문자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서 대답을 하십니다. 며느리가 숙여야 한다고 하니까 가부장적이지 않느냐 반문하는 분들이 계신데, 질문자는 마음이 괴로우니 어떻게 평안해 질 수 있느냐고 스님께 물은 것이지요. 어차피 질문하신 분이 해야할 간호이니까요. 질문자가 저 간호를 때려치우고 떠나 산다고 맘이 편해질까요? 아마 맘 속이 또 괴로울 겁니다. 간병을 해도 화 나고, 안 해도 괴로운 마음을 스님께서 평안하게 해 주시려고 했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간병을 할 거라면 즐겁게 하라고 하시는 거죠. '빚'이란 걸 말씀하신 것은 저 힘든 일을 하면서 마냥 즐겁게만 할 수 없으니, 그렇게라도 생각하면 본인의 마음이 좀 나아지지 않겠냐는 뜻인 것 같고요. 그리고 스님 말씀대로 내 욕구만 내려놓고 바라보면 시어머님은 오늘의 남편을 있게 해준 은혜로운 분이지요.

예전에 스님은 이런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의 질문에도 이렇게 답하셨어요. 그 분은 남편에게 허구헌날 맞고 살았지만, 스님의 말씀을 듣고서는 반신불수가 된 남편을 기쁜 맘으로 간호한다고 했습니다. 그 분은 괴로운데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분의 마음이 정말 기쁘게 하시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고 남편은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 기쁘게 해내는 것은 상대방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그동안 낳아주고 키워주신 은혜는 눈꼽만큼도 생각 안하고, 그저 저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미워했던 부모님에게 참회의 마음을 가져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제 마음이 편안해지고 참 좋네요. 짧은 문답 속에서 큰 깨우침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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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pe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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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빙수야 2012.08.27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상황에서 아내가 남편으로, 시어머니가 장모님으로 바뀐 상황이라고
    하면 스님 말씀에 항의하시는 여자분들 반응이 과연 같을까요?
    자기 어머니에 관련되었으니 지금보다는 그냥 넘어가는 분들이 많을테죠.
    반대로 남자분들이 항의하는 리플들이 달릴 수도 있구요. 이게 자기 편 안들어준다고 떼쓰는
    어린애들이랑 다를게 뭔가요 대체? 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이죠.
    똑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남편이 되었든 아내가 되었든 배우자의 부모님을 좋은 마음을 갖고 모시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자에 대한 격려와 고마움도 꼭 필요하겠구요.
    스님의 말씀처럼 자기 욕심을 버리고 넓은 마음으로 각자 배우자와 양가의 부모님들께 잘 해드리는 것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3. BlogIcon 코코 2012.08.30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데? 아들가진 부모만 부모인가. 그렇다면 나를 곱게 키워주신 우리부모는 아들도 없는데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하나. 그리고 남편이 돈을 벌어다주는게 시어머니 소유의 자식한테 단물을 빨아먹는것처럼 말한다는것은 말도안된다. 자식을 소나 돼지 닭이라고 한다면 이득을 위해 키우겠지만 자식은 키워놓으면 그만이다. 뭔가를 보상받기 위해 낳고 키운것이 절대 아니다. 자식에게 뭔가를 바래야 정상이란 말인가.

  4. BlogIcon 코코 2012.08.30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지 부모가 아프면 돌봐드리는게 도리이다. 돈을 받으면 억울하지않을거란 말도 수긍이 안간다. 만약 감정적으로 좋지않은 관계라면 돈을 아무리 트럭으로 갖다줘도 못할것같다. 어쩔수없이 해야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누군가는 마음의상처를 보듬고 귀를 기울여줘야한다.

  5. BlogIcon 코코 2012.08.30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간호를 하는사람 마음이 힘들고 상처가 깊다면 그분의 말을 들어주고 힘든것을 이해해주는 편이 맞을거같다. 그러셨군요.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당신은 정말 훌륭하십니다. 마음을 추스르셔서 힘든걸 극복하시면 언젠가는 하늘도 그 정성을 알아주시겠지요.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

  6. BlogIcon 황진숙 2012.10.02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고 옳은 말씀^^

  7. BlogIcon 이름 2012.11.02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이 사회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치 남편의 노동에 기대 무위도식하며 단물 빨아먹는 존재로 묘사한 것, 자식을 부모의 소유처럼 얘기한 것들, 정말 가부장적 봉건적 사고네요. 여성이 가사일과 육아를 노동으로 이해하지 않고, 인간이 부모의 보호와 보살핌을 받지만, 결국 또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성장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 이런 2012.12.16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봉건적사고 독립저개체는 저기 책상위에서 하셔야할것 같고 지금 질문자는 간호를해도괴롭고 안해도괴로운상황을 가진 심적부담을 가정의화합을지키면서 내면의문제를 해결할수있는방법으로 가르쳐주신것같습니다 스님이하신말씀그대로밀어붙이면서 솔직히 답은 두가지 간호하냐 안하냐 그럼 간호안하면 가정이어떻게 될까요? 간호하면 지금처럼 안좋은 마음으로 계속살까요? 과연질문자한테 어떤게 좋을까요?

    • 이런 2012.12.16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봉건적사고 독립저개체는 저기 책상위에서 하셔야할것 같고 지금 질문자는 간호를해도괴롭고 안해도괴로운상황을 가진 심적부담을 가정의화합을지키면서 내면의문제를 해결할수있는방법으로 가르쳐주신것같습니다 스님이하신말씀그대로밀어붙이면서 솔직히 답은 두가지 간호하냐 안하냐 그럼 간호안하면 가정이어떻게 될까요? 간호하면 지금처럼 안좋은 마음으로 계속살까요? 과연질문자한테 어떤게 좋을까요?

  8. BlogIcon 아쉽네요~ 2013.01.04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시집살이 시키시던 시어머니의 대소변 받아내는 간병을 단지 며느리라는
    이유로 올해로 5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 스트레스와 마음에서 오는 병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음의 위안을 받고자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자식된 도리만 따지니
    씁쓸하네요~

  9. BlogIcon 여우마눌 2013.02.14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식은 일곱살에 효도를 다한다고 합니다. 키우면서 행복하고 웃음을 많이 주니까요.무언가 바라고 키운다면 자식도 자신도 불행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효도라는 것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 중요하죠. 무조건 강요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10. BlogIcon 행복으로의길 2013.05.09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말씀은 '나'를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며느리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성별이나 위치가 어떻든 간에 상당히 미워할 여지가 있는, 오래 아파 누운 누군가의 간병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안하는 것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맘을 먹고 해야만 내가 지옥속에서 벗어나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으로 저는 들었습니다. 스님은 언제나 내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주시는 것 같네요.

  11. BlogIcon 난.. 2013.05.27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도 절대 나이들어 아프지 말고 아들도 내 아들이라고 생각 하지 말길을...

  12.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엘리냥 2013.05.27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님의 말에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 여자를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단물빨고 사는 사람으로 묘사한데는 좀 어이가 없다. 가계를 운영하는 데 대한 노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건가? 게다가 아들키운 원가를 갚아야 한다는데, 그러면 사위는 장인장모에게 딸 키운 원가를 갚아야 되는 것 아닌가? 팩트만 보자면 시어머니를 돌보는데 일당을 주면 의사가 환자 보듯이 볼 수 있다는 건데 그건 상호간에 희노애락 교환이 거의 없는 경우나 가능한 거다.

  13.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엘리냥 2013.05.27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님의 저런 편향적인 발언에도 공감할 곳을 찾을 수 있다는 건 결국, 질문자가 현재 상황을 타개할 방법(시부모 봉양을 때려치거나 이혼해서 갈라서는)을 현실적으로는 실행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일에 마음의 위안이라도 얻게 하고자 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얼핏 납득 안되는 이유라도 굳이 만들어 내 마음의 화를 줄일 수 있게 하는 방편이랄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이 생긴 이유라고 해야 하나?

  14.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노병건 2013.05.28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 똑 떨어지는것 같은데 맞는것 같으면서도 어째 좀,,, 중생은 알아 본다니께요

  15. BlogIcon 도미선 2013.05.29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코코님과 같은 생각. 상담이란 내담자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인데 마치 죄인 취조하듯하면 누가 상담신청을 하겠는가...
    세바시 어느 강연 강사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사람은 힘들어서 결코 죽지 않는다, 하지만 위로를 못받으면 죽는다...위로...이경우 수백마디의 충고(?)보다는 한마디의 따듯한 위로가 쵝오^^

  16. BlogIcon 노노 2013.05.29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내가 낳았다고 내꺼라는 발언은 쫌.... 어떻게 사람에 주인이 있을수가 있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17. 혜원 2013.07.24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님의 말씀을 짧은 생각을 해보면 어짜피 피하지 못할거면 본전생각을 하지마라 생각해보면 충분히
    간호를 해야할 이유를 찾아 좋은 마음으로 할수있다.

    상담자가 문제를 제시하고 답변을 원하는 상황에서 질문자의 상황과 마음을 보았을때 회유보다는
    조금에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으로 다가서야 100/1이라도 전달하고자하는것들이 전달이 될것같아
    그리하신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도 "다시 생각할 게 뭐 있어요? 이 자리에서 잘 되어도 집에 가면 안 될 수가 있는데, 이 자리에서 안 되면 집에 가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안 돼요. 여기서는 잘못한 것 같아도 문 열고 나가면 내가 뭐 잘못했노 이 생각하고 돌아갑니다."라고 말씀하신것은 어짜피 이리 저리 설득하고 회유하고 좋은 미사구어로 답변아닌 답변을 준다한들 결국 돌아서면 검은종이에 먹물질밖에 안된다는것을 잘아고 계신듯합니다.마음이 쉽게 변하진 않겠지만 이자리에서라도 한번쯤은 수긍하는 편에서 생각해볼 여지를 같으라는 말씀이신듯... 무엇인가 이시간에 무엇인가를 줄수 있을지 모른다는 전제하에 그래도 무엇인가 짧고 굵게 해줄수 있던것이 돈에 비유 하신듯 합니다.

  18. BlogIcon 글쎄 2013.12.20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저 부인의 어머니에게 남편은 도리를 잘 하고 있는지.. 저는 갑자기 그런 의문이 듭니다.
    저 부인이 힘든건 마음이 힘드니 몸도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힘든 자에게 힘들었지? 라고 토닥거려주고 참회를 하게 하든 반성을 하게 하든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런지.. 전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

  19. BlogIcon 여자 그리고 기독교인 2014.03.28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러나 스님 강연에 대한 글을 종종 읽습니다. 불교의 설법은 제게 다른 방벚으로 평안을 주거든요. 그런데 스님이 유독 며느리나 아내에 대해서는 말씀이 혹독한듯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엄마의 몫이고 남편도 시어머니도 모두 아내와 며느리가 모시고 봉양해야하는 대상임을 절대 진리로 놓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니 언제나 비난의 화살은 아픈 자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진정 부처님의 마음인지. 결국 본인이 감당해야할 일을 편안하게 하기위한 말씀이라지만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아빠의 역할은 혹은 아내 혹은 며느리를 아끼고 존중해줘야하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역할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져 씁쓸합니다.

  20. BlogIcon 2014.07.19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싫으면 그냥싫은거지 무슨은혜...평생 은혜갑는다고 병간만하다 죽는불쌍한 인생이되면 어쩜니까 . 그건 누가책임져주죠? 도리은혜를 떠나서 며느리 입장도 생각해야지. 화딱지나네.

  21. BlogIcon 가끔보는이 2014.07.23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내용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며느리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힘든며느리는 생각지 않는 발언으로 보이나 더 깊은 스님의 말씀인것 같습니다.
    선택은 내가 하는것이지요.
    죽겠고 죽을것 같으면 안하면 되는것인데
    이왕 모셔도 안모셔도 내 자신이 힘든거라면 즐겁게 빛갚는다 인정하고
    즐겁게 모시라는 뜻 같습니다.
    일반인하고 도를 닦으신 분하고 역시 생각이 다르군요.
    짝짝짝!!!!!
    정 힘들면 안하면 되는거죠?
    자식들하게 똑같이 받을 각오하고요
    즐깁시다 머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