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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퇴치

명동에서 만난 한지민, 쉬지 않고 열심히...

5월5일 어린이날, 어제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날씨도 얼마나 좋았습니까. 그래서 저도 여자친구 손잡고 쇼핑도 다니고 놀러다니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죠.ㅠㅠ;; 대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정말 정말 보람있고 즐거운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답니다.

대중문화예술인 봉사모임인 "길벗" 모임에서 마련한 지구촌 굶주리는 어린이들 돕기 <JTS 명동 거리모금 캠페인> 인데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돕자는 취지로 많은 분들이 명동 시내 한복판에 모이셨습니다. 함께 참여한 한지민씨, 윤소이씨, 서효림씨, 노희경 작가님 등 TV에서만 보던 많은 연예인분들을 가까이서 만나뵐 수 있어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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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저에게는 한지민씨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직접 모금통을 들고 다니며 땀을 뻘뻘 흘리셨는데요. 정말 힘드셨을 법한데, 한번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더군요. 고개를 공손히 숙이며 시민들이 모금을 해줄 때 마다 "감사합니다"는 말을 아마 수백번 하셨습니다. 시민들에게 "1000원이면 굶주리는 어린이들 일주일 영양식을 보낼 수 있어요" 를 계속 외치시는데, 어디에서 그런 에너지가 솓아나오는 것일까 깊이 감동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지치지 않는 그 목소리에서 열정이 느껴졌고, 어린이들을 돕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사진을 올려드렸는데, 오늘은 아이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함께 나눕니다.^^

 
모금하느라 궂은 땀을 흘린 한지민씨를 보며... 나는 다른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고 있는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늘 이 분들이 참여한 이 모금이 지구 반대편 굶주리는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위안이 될까 생각하니, 웃음꽃이 피고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보람있게 봉사한 하루! 기분이 하늘을 날아갈 듯 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