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전국 시군구 강연 200번째 강연이 부산 KBS홀에서 열렸습니다. 4300명의 부산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한분 한분 자신의 인생 고민에 대해 질문하고, 법륜스님이 답하고 하는 방식으로 무려 3시간 동안이나 뜨거운 열기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최근 강연장에 20대, 30대 젊은 친구들이 부쩍 많이 늘어났습니다. 아주 솔직하고 구체적인 현실 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지다 보니 강연장 분위기가 무척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취업과 진로 고민에 대해 묻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면접시험에서 긴장되고 떨리는 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되는지 물었던 한 친구의 질문과 스님의 대답이 가장 인상적이어서 함께 나눕니다.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질문자 : 2주 뒤 중요한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질문 드리니까 떨리고 긴장됩니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떨리지 않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면접 시험을 떨리지 않고 잘 보고 싶어요.

 

- 법륜스님 : 나는 40년 동안 연습한 것을 자기는 그저 먹으려고 하네요. (청중들 웃음 하하하) 안 떨리는 방법은 없어요. 잘하려고 하기 때문에 떨려요. 잘할 생각이 없으면 하나도 안 떨려요. 사람이라는 건 누구든지 다 잘하고 싶기 때문에 떨리는 건 당연해요.

 

 면접 보러 갈 때 억지로 보러 가면 하나도 안 떨려요. 물어보면 대충 대답해 버린다 생각하면 안 떨려요. 면접 봐서 합격해야 되겠다 했을 땐 안 떨릴 방법이 없어요. 이 회사에 미련을 갖지 마세요. 꼭 합격되어야 된다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덜덜 떨어서 면접 떨어지면 죽을 거예요? 아니잖아요, 그러면 또 다른 회사에 가야 될 거잖아요.

 

 시험에 목을 매달기 때문에 100% 떨려요. 연습 삼아 임하면 좀 덜 떨려요. 너무 목을 매달지 마라 이런 얘기에요. 이렇게 생각하면 좋은데요. 시험이나 면접보러 갈 때, ‘이번에 꼭 되어야 된다’ 그런 생각하니까 떨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나는 앞으로 10번째 가는 곳이 직장이다’라고 정해놓고 ‘지금부터 9번째 회사까지는 연습이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9번쯤 면접 연습하면 잘할 수 있겠죠? 자기는 연습 없이 단박에 합격하려고 그래요. 그런 마음으로 임하다가 중간에 5, 6번째에 재수 없이 합격이 되면 그냥 가면 되고요. (청중들 웃음 하하하)

 

 인생을 너무 욕심내지 마라. 돈 많이 벌려는 것만 욕심이 아니고, 노력 없이 한 번에 뭐를 하려는 것도 욕심이에요. 떨어졌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연습을 여러 번 해본다. 너무 목매달면 안돼요. 너무 요행을 바라면 안돼요. 갓 바위에 올라가서 빌고, 부적을 쓰고, 벼락 맞은 대추나무 염주 그런 것 찾고 우리는 이렇게 자꾸 현혹이 돼요. 너무 목매달면 안돼요. 그러면 알고 있는 것도 못쓰고 알고 있는 것도 대답을 못해요. 편안하게 하세요.

 

- 질문자 : 네. 정말 감사합니다.

 

질문한 친구가 스님의 대답을 듣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청중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잘하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긴장되고 떨리게 된다. 특히 시험은 거기에 목을 매달기 때문에 더욱더 떨릴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임하면 오히려 결과도 좋아진다. 오늘도 역시 스님의 대답은 명쾌했습니다. 특히 10번째 면접시험 보는 곳이 내가 갈 직장이다 이렇게 마음을 먹으라는 답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음 먹으면 9번째까지는 편안하게 면접시험을 볼 수 있겠구나. 그러다가 중간에 합격하게 되면 취업하면 되는 것이고요. 이렇게 편하게 임하면서 또 실제 결과도 좋게 날 확률이 높은 이런 방법에 크게 공감이 갔습니다. 또 노력 없이 한 번에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욕심을 지적해주는 것 같아 뜨끔했지만 명확한 처방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시원해졌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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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pe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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