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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즉문즉설

“가슴이 절벽이여서 고민” 법륜스님께 물었더니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 강연이야기입니다. 요즘 즉문즉설 이야기를 자주 올려주지 않는다고 원성이 자자하네요. 앞으로는 자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즉문즉설 강연을 들으러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명쾌한 즉문즉설에 흠뻑 매료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지요. 오랜만에 정말로 빵 터지는 질문과 법륜스님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어 그 자리에서 받아 적어서 이렇게 글로 옮깁니다.^^

 

대학생 또래 쯤으로 보이는 여성 분이셨는데, 지금껏 살아오면서 누구한테도 말해보지 못한 고민이었다고 하면서 질문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외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잖아요. 이 분은 가슴이 절벽이여서 고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굉장히 민망할 수도 있는 질문이어서 제3자인 저도 얼굴이 붉어지고 조금 민망해지더군요. 그런데 법륜스님의 답변이 이 친구의 고민을 한 방에 날려주며, 청중들 모두를 빵 터지게 했습니다.^^

 

 

- 질문자: 제가 지금까지 한 번도 누구한테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이겨내고 싶어요. 저의 신체적인 특징인데요. 사춘기 이후로 가슴이 성장 안 되었어요. 가슴이 너무 빈약해서 절벽이예요. 그래서 지금은 대중 목욕탕도 못 가고 친구들과 찜질방을 가도 목욕도 같이 못해요. 성격도 안 좋은데 신체적으로도 이렇게 나타나니까, 어떻게 이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산부인과에 갔는데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그래요. (청중들 웃음 하하하) 수술을 하기에는 돈도 너무 많이 들고 가슴에 뭘 넣는다는 게 좀 거부감도 들고 그래요. 이것을 긍정적으로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 : 아무 문제가 없어요. (청중들 박수) 벌써 절반은 나았어요. 그런 얘기를 이런 자리에서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기가 굉장히 건강해졌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과감하게 대중목욕탕 가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찜질방 가고 그래요.

 

 가슴이 커서 털렁거리면 생활하기 불편해요. (청중들 박수) 백 미터 달리기 할 때도 가슴이 적은 것이 훨씬 낫고요. 생활하는데도 훨씬 나아요. 아무 문제가 안 되요.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를 갖게 되면 그때 가서 가슴이 발달 하게 돼요. 지금 미리 걱정 안 해도 괜찮아요. 아무 문제가 없어요. 

 

가슴 커봐야 자기가 만질 것 아니잖아요. 남이 만질 건데요. (청중들 웃음) 나한테는 아무 도움이 안 돼요. 그러니까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없어요. 가슴 적은 게 생활 하는데 불편해요?
 
- 질문자 : 불편한 건 전혀 없어요.

 

- 법륜스님 : 그런데 누구 좋아라고 그걸 갖다가 키울려고 그래요? (질문자 하하하 크게 웃음) 신경 쓰지 마요. 떳떳하게 목욕탕도 다녀요. 처음에 한 번, 두 번이 어렵지 아무 문제가 없어요.

 

- 질문자 : 감사합니다. (질문자 환하게 웃음)

 

- 법륜스님 : 내어 놓고 얘기하니까 다 재미있는 얘기죠? 그러나 내어 놓기가 참 어렵지요. 그런데 내어 놓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니예요. 가슴은 그냥 신체 기구의 일부인데 그게 뭐가 문제요. 이렇게 과감하게 자기 몸의 구성을 드러내고 생긴 대로 살면 돼요. 남을 자꾸 쳐다보고 살면 자기만 힘들어요. 알았어요? 오늘 잘했어요.

 

청중들이 뜨거운 박수를 질문자에게 보내주었습니다. 마음이 참 훈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질문한 친구처럼 우리는 누구나 다 신체의 일부분에 대해 콤플렉스를 갖고 있을 겁니다. 다리가 짧다, 눈이 작다, 머리 숱이 적다 등등. 저도 코가 낮은 것 때문에 항상 열등의식을 갖고 살았었는데요. 오늘 스님 말씀을 듣고 콤플렉스로부터 완전 탈출했습니다. 스님 말씀처럼 한 생각 돌이켜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니 아무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자신의 신체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라볼 건가 하는 나의 문제이지요. 그동안 너무 남의 눈치를 보아가며 살아와서 그렇게 힘들었던 것이구나 확연히 알고나니 마음이 참 가벼워졌습니다. 질문한 친구도 끙끙 앓아온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서 그런지 환하게 웃는 모습이 참 행복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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