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경철 토크강연 ‘2011청춘콘서트’가 전국 24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대구 지역을 찾아갔습니다. 대구에서는 법륜스님이 특별 게스트로 초대되어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즉문즉설은 인생의 고민에 대해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답하는 강연을 말합니다.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대구 시민들은 법륜스님의 명쾌한 답변에 순식간에 몰입이 되었습니다.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속시원한 해법에 박수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인생에 대한 진지하고 가벼운 대화가 1시간 가량이나 계속되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제 기억 속에 남고 인상적인 문답 1가지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먼저 추천을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법륜스님 :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돈, 인기, 명예가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행복해지려면 자기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연애가 상처로 남으면 다음 연애를 하는데 장애가 된다. 그런데 연애를 해서 한번 실패 한 것을 경험으로 삼아서 ‘이런 점은 고쳐야겠다’는 교훈을 얻으면 다음에는 성공으로 가는 발판이 된다. 그냥 실패한 한 사건을 교훈으로 삼느냐 상처로 만드느냐 이것은 오직 자기가 하는 거다. 상처와 절망으로 가게 되는 이유는 욕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패는 인생에서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작은 실수가 큰 실패를 막아주는 학습효과를 가져온다.

여러분들도 자꾸 안전한 쪽으로 취직을 하려 한다. 이것은 실패를 두려워한다는 거다. 20대 때는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시대가 빠르게 바뀌니까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야 하는데 안전한 것을 찾는다. 대학에 들어가서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은 10년 후다. 10년 후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직업 중에서 절반 정도가 없어진다. 그런데 당장 눈앞에 좋아 보이는 것을 찾아간다. 그래서 젊은 인생을 온통 스펙 쌓기에 낭비한다. 현재의 인생도 낭비하고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투자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경험 쌓기 식으로 적극적으로 도전해봐라” 말해주고 싶다.

고민 있으면 질문해 보세요.

▶ 질문자 : 얼마전 군대를 제대한 대학생이다. 남자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욕구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요즘 성에 대한 개방적인 문화로 인해 남녀 간의 사랑도 쾌락에 치중되어 있는 것 같다. TV 영화를 봐도 쾌락적인 영상들로 남성들은 곤욕스럽다. 그리고 남성들의 본능적인 욕구는 어떻게 비워낼 수 있는지? 그리고 법륜스님의 20대 연애 경험담은?

▶ 법륜스님 : 우선 두 번재 질문부터 답하겠다. 남의 인생 간섭하지 말고 니 인생이나 잘 살아라.(청중들 웃음)
 
성적인 욕구가 있다는 것은 자연스러움이다. 성적인 욕구가 있어야 종족 번식이 된다. 종족 번식이라고 하는 자연스러운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성적 욕구란 것이 있다. 먹는 이유는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과식을 하면 건강이 나빠진다. 먹는 욕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인데 이것을 절제하라고 말하면 안 된다. 과식을 하지 말라는 거다. 자연스런 상태의 동물이 과식하는 것 봤는가? 과식은 잘못된 욕구다. 나를 헤치는 욕구이기 때문에 절제를 해야 한다. 몸 전체를 위해서 식욕이 있는데 요리한 음식을 먹다보면 입안에서 중독성이 생긴다. 몸은 피해를 느끼는데 혓바닥의 욕구가 계속 잡아당겨서 몸을 헤친다. 혓바닥의 욕구는 맛에 중독된 상태다. 이것은 고쳐야 한다.

남자로서 여자로서 성적 욕구가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이것이 식욕처럼 중독성이 일어나서 종적 번식이나 일정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 이상으로 변질되어 있다면, 상대의 의사에 반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행위를 일으키게 된다. 사회적인 환경을 나쁘게 만드는 현상도 일으킨다. 성적 욕구 자체가 문제 있는 것이 아니고, 과식과 같은 중독된 현상이 문제이다. 이것은 육체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 뇌에 쇠뇌 된 중독현상이다. 젊은이로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성욕과 구분해야 한다.

자기가 자기를 봤을 때 중독 현상에 가깝다면 그것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떻게 버리느냐? 담배 끊는 것과 같다. 피우고 싶어도 안 피우고, 옆에서 피우라 해도 안 피우는 거다. 방법은 간단하다. 안 피우면 된다. 피울려면 돈 써야 되고 가게 찾아가야 되고 재떨이 찾아야 되고 굉장히 복잡하다. ‘담배 피우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나고 있구나...’ 이것을 자기가 알아차리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못 견딜 것 같다가도 지켜보면 가라앉는다. 안 피워도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다. 성적인 욕구도 충족하지 않고 계속 지켜보면 가라앉는다. 이것을 관법이라 한다. 참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그 상태를 알아차리고 지켜보면 결국에는 사라진다. 참아야지 각오하면 오히려 컨트롤이 안 된다. 올해 몇 살이예요?

▶ 질문자 : 스물 셋입니다.

▶ 법륜스님 : 그럼 결혼하세요. (청중들 웃음)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잖아요.

내가 좋다고 하는데 상대는 싫다고 하면 그건 성폭행이 된다. 타인을 괴롭히는 거다. 서로가 좋아해서 만나면 괜찮다. 그래도 다음 세 가지는 안 된다. 남편이 있는 아내, 아내가 있는 남편, 미성년자 이 세 가지는 안 된다. 그 사람의 남편이 괴로워하고 그 사람의 아내가 괴로워하고 그 사람의 부모가 괴로워하게 된다. 이것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서로가 결혼을 하면 자연스럽게 성적인 욕구를 풀 수 있다. 성적인 욕구를 나쁜 것이라 보면 안 된다. 욕구에 휩쓸려서 타인을 괴롭히고 다시 자기에게 손해로 오는 것은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이걸 안 하려면 앞에서 이야기한 관법을 하면 된다. 관법을 하면 욕구가 있는데도 아무 문제가 안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 욕구가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욕구를 없애려면 화학적 거세를 해야 한다.(청중들 웃음)

▶ 질문자 : 감사합니다.

▶ 법륜스님 : 제가 여러분 나이 때에는 먹고 살기는 힘들었지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 때 고생한 것이 참 보람이 있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아버지 세대보다 더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고 있죠. 너네가 무슨 걱정이냐 이러죠. 하지만 여러분들은 취직이 되었다 하더라도 직장이 안전한 것도 아니고, 돈을 벌어도 집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어려워서 힘든 게 아니고,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더 힘들다.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다. 이것은 조금만 사회를 깊이 분석해 보면 구조적 제도적 모순이 있다. 이 속에서 경쟁만 하는 소모적인 인생만 살 것인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서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인지 그것은 여러분들의 선택이다. 다만 기성세대 중에는 여러분들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담하고 후원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 안철수, 박경철씨를 비롯해서 몇몇 분들이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어떤 희망을 만들 수 있는가 함께 이야기해 보자.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저도 요즘 무더운 여름에 거리를 나가보면 하의실종 하신 여성분들에게 눈알이 희끗희끗 돌아가고 주체하기 힘든 성적 욕구를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이성과 윤리도덕으로 스스로를 통제하며 잘 조절해가면 살고 있지만, 이런 욕구를 어떻게 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까 고민했었죠. 스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알아차림’ ‘지켜보기’ 이걸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욕구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과하게 되면 남에게도 자신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 과한 욕구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참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습니다. 1부 법륜스님 강연이 끝나고 2부에서는 안철수-박경철의 토크 강연이 계속되었는데요.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지요. 오늘도 좋은 이야기 들어서 행복했습니다.^^
 
참고로 법륜스님은 현재 안철수, 박경철과 함께 전국을 함께 순회하며 젊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데요, 모두가 무료로 출연하고 있다고 합니다.(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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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pe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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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종수 2011.07.16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말씀 잘 읽었습니다 ^^

  2. 상다 2011.07.16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군요. 잘 읽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think-5w1h.tistory.com BlogIcon 학마 2011.07.17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글 감사합니다.

  4. 조진수 2011.07.17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헐~성적충동은 남자만 느끼는지 스님이 도가 넘쳣나 보내요..남성의 생각은 성적이 먼저고,그럼 여자는 할레하나요.

  5. 조진수 2011.07.17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헐~성적충동은 남자만 느끼는지 스님이 도가 넘쳣나 보내요..남성의 생각은 성적이 먼저고,그럼 여자는 할레하나요.

    • 착한놈 2011.08.14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쯧쯧 여자가 남자 성폭행 하는거 봤냐?
      여자들이 창남을 사서 관계하는거 많이 봤냐?
      반드시 딸나아서 키워봐. 니가 하는 생각들
      대다수 남자들이 하는거
      퍽도 좋겠다. 꼭 딸나아라

    • 2015.10.15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보아하니 2015.10.15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고 비밀글로 등록했네...
      밑에 착한놈 보아하니 남성혐오자인거같은데 그딴 논리 집어치쇼. 여자가 남자 강간한 사례 검색하면 나오니까 눈깔이 있으면 보고.ㅉㅉ 4년전 글이라지만 꼴사납메ㅉㅉㅉ

    •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보아하니 2015.10.15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자들이 창남사는거?ㅋㅋㅋ 호스트바나 가봐라 평범함 여대생들 사모님들이 무슨 추태를 부리는지.ㅋㅋㅋ 아 우스워서 말도 안나온다 너람 애송이는

  6. 박동규 2011.07.17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관법이...모든 이들에게 동등 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켜보고..
    참아야지 ..인간이 가능할가여?
    내 생각이지만 남자는 문지방만 넘어도 그짓 생각 한답니다...
    우리 남성들은 절대 관법? 할수가 없을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할수있는건 이성 차이지요..
    정신 ...내가 지금 뭘~하지? 이 여자 데리고,,아님 미성년자랑?말씀하신 것처럼.. 인생에 해답은 없습니다... 특히 남녀 간의 성에 관해선,,, 그나마..법관스님 중간평 정도라 생각하고 가슴에 새기며..다시한번 생각토록 하겠습니다..7점 드립니다^^*~~~~

  7. 김양우 2011.07.18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가 여자를 보고 성욕이 생기는 것은 너무도 아름다운 것이다.
    성적욕구를 나쁘다 생각을 하는것이 이상한거지.

    하의 실종 여학생을 보면 당연히 성적욕구 생기는 것은 내가 건강하다는 증거다.
    다만 이세상 모던 것은 순간의 것이기 때문에 잠시 자기 안을 보면 그 욕구는 스스로 사라질뿐 ..
    욕구가 생기는 것을 자기 스스로 볼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한다.

  8. 부처핸섬 2011.07.19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고 유익한 글이네요. 좋은 글 올려줏서 감사합니다.

  9. 청춘콘서트 최고 2011.07.19 0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스님의 삶의 깊이에 탄복합니다. 아직 사바세계에 미개한 인간일 뿐이지만 법륜스님을 알게되었고 말씀들 깊이 새겨서 참된인간이 되고 싶어요.
    호프플래너님도 정말 감사합니다. 매번 이렇게 잘 정리해서 올려주시구요

  10. 음행은금지 2011.08.11 0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가록을읽어보세요..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11. 착한놈 2011.08.14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답변입니다. 한국 남자들 회식이다 뭐다하면서 몸외도를 일삼는 더럽고 추잡한
    행동을 너무나 많이 하는데..참 걸레도 아니고.. 최고 걸레는 자신들이면서 여자를 욕하고
    깨끗한 여자 찾는것도 어처구니가 없고..
    자고로 남녀를 떠나서 정조를 지키며 살아야하느니

  12. whitewal 2011.08.15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을 헤친다 -- 몸을 해친다, 쇠뇌-- 세뇌.

  13. 이명박개놈 2011.11.06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장 꼴려서 자지가 터질 듯 한데
    뭔 관법입니까...
    그리고 스님은 늙어서 안꼴리겠지만 젊은이들은 옆집아줌마 치마에 비친 궁뎅이 빤스자욱만
    봐도 덮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