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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회 강연

[법륜스님 세계100강 제18강] 함부르크 "국내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일들 때문에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전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만난 사람들이 묻는 인생에 관한 질문과 법륜 스님의 답변! 오늘도 시작해 봅니다.  


법륜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중 18번째 강연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렸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하룻밤을 묵고 새벽 5시에 아침식사를 한 후 6시에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7시35분에 출발하는 독일고속철도 ICE(이체) 기차를 탈 예정이었으나 연착이 되어서 8시가 되어서야 역을 출발하였습니다. 인도에서만 기차가 연착되는 줄 알았는데 선진국인 덴마크와 독일에서도 기차가 연착된다는 사실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 코펜하겐에서 함부르크로 가는 독일 이체(ICE) 기차 


기차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가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기차가 배 안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 살펴보니 배가 기차를 싣고 바다를 건너는 것이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배의 갑판 위에 올라가 망망대해의 바다를 구경했습니다. 스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 기차가 배 안으로 들어오고, 배의 갑판 위에서는 망망대해가 펼쳐졌습니다. 


배를 타고 40분간 바다를 건넌 후 기차는 다시 철로와 연결되어 독일 땅을 달리기 시작했고 12시30분이 되어 독일 함부르크 역에 도착했습니다. 


강연 전에 시간 여유가 생겨 함부르크 시내를 둘러보았습니다. 함부르크 시청사는 유럽 내에서도 매우 화려한 건물 중에 하나로 유명합니다. 1842년 화재 이후 새로 신축한 건물인데, 한쪽은 정부기관으로 한쪽은 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 함부르크 시청 앞 광장.


함부르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스러움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배가 들어오는 항만이 있는 곳으로, 자유 무역 지역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교류가 일어났던 곳이라 예로부터 황제에게 순종하기 보다는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무언가를 하는 분위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항구를 따라 걷다 보니 도심 쪽에 뾰족하게 솟은 미하엘 성당이 보였습니다. 배를 타고 오랜 기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항구로 들어오며 이 미하엘 성당을 보고 고향에 돌아왔구나 느낄 수 있었던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합니다. 함부르크의 상징적인 명소이자 독일 북부 지역 최대의 바로크 양식 개신교회입니다. ‘데이 미헬’로 불리는 첨탑에 오르면 바닷가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님은 잠시 교회 안에 들어가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함부르크의 상징인 미하엘 성당. 


지하철을 타고 오늘 강연 장소인 함부르크 민속박물관(Museum fur Volkerkunde Hamburg)으로 돌아왔습니다. 



▲ 오늘 강연 장소인 함부르크 민속박물관(Museum fur Volkerkunde Hamburg)


저녁7시가 되자 많은 분들이 자리해 총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총 7명이 스님에게 질문을 했는데, 오늘은 유럽 강연을 하며 가장 많이 나왔던 질문 중에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해외에 살고 있는 많은 교민들이 세월호를 비롯한 국내 문제들을 보며 느꼈던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오늘은 국내에서 일어난 안 좋은 일들로 마음이 답답하시다는 한 여성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 질문자 : “저는 지금 독일에서 18년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 좋은 소식들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항상 그럴 때마다 제 마음이 괴롭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었으면 참여도 하고 제가 생각하는 행동도 하겠는데 일단 해외에 있다 보니 몸은 이곳에 있고 마음은 그곳에 있으니 괴롭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하던 작업도 멈추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아직 회복이 안 되고 있습니다. 해외에 사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했을 것이라 보는데요. 이런 괴로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 법륜 스님 : “작년 4월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일어난 문제로 해외에서도 많이 가슴 아프셨죠? 사건이 일어난 것뿐만 아니라 뒷마무리가 지금까지도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여러분들 마음이 많이 답답하신 것 같아요. 해외에서 순회강연을 다니다보니 많은 분들로부터 그 아픔을 전달 받았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종교인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이 화합되면서 해결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제대로 안내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는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을 위한 추모였고, 둘째는 유가족들이 간절히 원하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민 서명을 받아주는 일이었습니다. 저희 정토회에서는 모든 회원들이 나서서 300만 서명 중에 140만명의 서명을 받아서 유가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무리가 안 되고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여당과 정부 쪽 사람들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고, 야당 쪽 사람들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고, 유가족들도 나름대로 한이 있는 상태입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한국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교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든, 군대에서 일어난 윤일병 사건이든, 과거로 돌아가면 5.18 광주항쟁이든, 4.19 의거와 3.1독립운동에 대한 사건이든, 역사적으로 보면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들을 다시 돌아가서 살펴보면 그 시점에서 성공한 것도 있고 성공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 당시만 보면 4.19는 실패했고, 5.16은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역사적 평가는 다릅니다. 4.19는 실패했는데 역사적으로는 성공해서 우리의 헌법 전문에 “4.19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다” 이렇게 되어 있고, 5.16은 성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헌법 전문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3.1운동은 엄청난 희생을 치루고 실패를 했지만, 헌법 전문 맨 앞에 “3.1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것이 들어 있거든요. 


성공과 실패를 어느 시점에서 볼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광주민주항쟁 같은 경우도 폭도들에 의해 사회질서를 문란시킨 행위로 매도되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결국은 민주항쟁으로 복원되고 광주항쟁에 참여한 열사들의 묘역도 성역화 되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습니까. 역사적으로 어떻게 평가할거냐의 문제와 당장 어떻게 되느냐의 문제는 조금 다를 때가 있습니다. 광주항쟁의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면, 그렇게 희생되었던 사람들이 역사적인 진보를 만들어냈느냐, 살아있는 사람들이 역사적인 진보를 만들어냈느냐 하는 문제거든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난 뒤의 살아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나 죄책감이 들어서 특히 젊은이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민주화 투쟁을 해서 광주항쟁을 성스러운 일로 만들어내었단 말입니다. 


결국 세월호 참사는 이런 문제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지난 50년간 우리사회 압축성장의 또 다른 부작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고플 때 돈만 되면 뭐든지 다한다고 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노동자로도 가고, 젊은 분들이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로 오고, 또 월남전쟁에 참여해서 그 대가를 갖고 경제성장을 일구고, 돈이 되는 것이라곤 물불 안 가리고 일을 했어요. 그것이 한강의 기적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부작용도 많았지만 그런 정신이 오늘날 한국의 경제 성장을 가져온 또 하나의 요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배고플 때는 위험을 무릎 쓸 수도 있는데 이제 배고픈 시대는 지났단 말이죠. 현재 OECD 가입국인 한국 사회 정도의 성장된 사회에서는 이런 것이 다 바뀌어야 합니다. 성장 보다는 안전과 분배의 투명성을 더 중요시 해야하고, 물질보다는 생명을 중시하고, 사회가 성장하면서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개인이든 사회든 살아가는 삶의 패턴이 바뀌지가 않았다는 겁니다. 


사회 시스템도 우리가 배고플 때는 산업화와 경제성장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였지만, 밥 먹고 살만 하면 그것만 갖고는 안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80년대 들어오면서 ‘우리도 자유롭게 살아보자’는 젊은이들의 열망이 민주화 투쟁을 가져왔고 그래서 결국은 민주화를 달성했지 않았습니까. 식민지 지배를 겪은 나라 중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다 이룬 나라가 몇 나라 없잖습니까. 그런 면에서 성공을 했다 말하지만, 민주화 다음에 어떤 사회로 갈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가난할 때는 성장이 경제의 요체이지만,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을 했을 때 국가의 역할은 분배가 핵심이에요. 이제는 기업이 알아서 다 성장을 하기 때문에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이냐 입니다. 국가가 계속 재벌기업의 성장에 특혜를 주는 시스템을 못 바꾸니까 한국은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국민의 행복도도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빈부격차가 극심하면 행복도가 높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행복도는 상대적 빈곤으로 일어나는 것이지 절대적 빈곤을 벗어난다고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 권력이 행사되는 것도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한국의 민주주의는 선출하는 민주주의만 되어 있지 시민의 권리가 일상 속에서 행사되는 민주주의는 아직 되고 있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권한을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러니까 사회전체가 대통령 한 사람만 쳐다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권력 집중이 분산되어야 합니다. 중앙권력이 지방으로 분산되어서 지방 자치가 확대가 되어야 하고, 대통령의 권한이 총리나 장관, 의회 쪽으로도 분산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다음 사회를 우리가 만들어나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유럽의 예를 본다면 우리의 다음 사회는 정치민주화와 경제민주화를 이룬 복지사회로 나아가야 하는데, 한국은 민주화를 이뤘던 세력과 산업화를 이뤘던 세력이 각자의 당을 만들어서 죽기 살기로 과거 자신들의 성과만을 주장하고 싸우잖아요. 그래서 다음 단계로 못나갔다는 것입니다. 남북관계도 옛날에는 냉전 구도 속에서 분단이 되어 싸울 수 밖에 없었다 하더라도, 세계적인 냉전이 해체가 된 지금은 적대 감정을 해소하고 협력하면서 가야 하잖아요. 우리를 36년간 지배한 일본하고도 해방 후 20년 만인 1965년에 수교를 했고, 6.25때 100만 대군을 보내서 엄청난 희생을 치루었던 중국과도 이미 20년 전에 수교를 해서 한중 교역액이 한일과 한미 교역액을 합한 것보다도 1.3배가 되는 정도의 확대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우리는 남과 북 사이에서만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느냐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변화를 해야 하는데 못했다는 겁니다. 세월호 사고의 전 구조과정을 봐도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 벌어졌죠. 이런 것들이 진상이 규명이 되어서 누구 한 사람을 처벌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아온 방식이 잘못되었구나. 이제 우리가 개선을 하자’ 했다면,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한국 사회가 정말 크게 질적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304명의 희생이 아깝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었는데, 오늘 벌어지고 있는 일은 그것이 더욱더 정치적 쟁점으로 작용을 해서 유야무야 되니까 가슴이 아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한민국이 아직은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이 있다고 봅니다. 이런 사건을 볼 때마다 기분이 나쁘기는 하지만, 아직 포기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거나, 이번에 해결 안 된다고 포기하려고 하지 마세요. 지난 역사를 보면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해나가야 합니다. ‘정말 이것은 우리가 개선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설령 이번에 특별법이 제정 안 되고 유야무야 되더라도, 우리는 이것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관심을 갖고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한국사회를 변화시켜야 됩니다. 


여기 앉아서 울고 있다고 변하는 게 없습니다. 유럽에서 질문한 사람 중에는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제가 비겁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미 독일 시민권을 가졌다가도 한국 국적을 회복해 들어와서 한국사회를 고쳐야 할 것 아닙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을 안 보겠다고 하고, 윤일병 사건을 보고 아들 국적을 바꾸려고 묻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 교민들이 참 가슴 아프고 힘들다는 것은 저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를 우리가 노력해서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누가 변화시켜 줘요? 통일도 우리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안 하는데 어떻게 통일이 되겠습니까? 누구보고 욕하고 손가락질만 하지 우리는 늘 자기는 책임에서 빠져버린다는 겁니다. 내가 먼저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정말 밖에서 보니까 국제 정치 하에서 통일 없이는 한국의 발전이 어렵겠다 싶으면 우리가 작은 힘이라도 통일에 보태야 합니다. 한국 사회가 이 세월호 사건을 통해 질적으로 바뀌어야 되겠다 하면 편지 한 장을 보내든 메일 하나를 보내든 댓글 하나를 달든 어떻게든 이 변화를 위해서 우리가 지속적 노력을 해야 변화가 일어나지요. 그림도 안 그리고 잠 못 잔다고 변화가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열심히 그림 한 장이라도 더 그리고 더 팔아서 성금이라도 보내야 변화가 일어납니다. 평소에 그림도 그리기 싫었더라도 이런 사건을 보면 벌떡 일어나서 ‘내가 이렇게 있어서 되겠냐’ 하면서 미친 듯이 그림을 그리고 팔아서 다만 100유로라도 성금을 보내세요. 이게 긍정적 사고입니다. 



우리가 충격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좌절하거나 분노하거나 그럴 수는 있는데, 그걸 갖고는 세상의 변화는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울고 있을 시간에 그림 한장 더 그리고 메일을 하나 더 보내고 청와대에 편지 하나 더 보내고 정치인들에게 메일 하나 더 보내고 그렇게 해야 변화가 옵니다. 그런데, 막 욕설하고 죽일 놈이라고 욕하고 이렇게 하기만 하면 이것이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킵니다. 침묵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이곳 해외에 나와서 고생을 했는데 국가가 도와준 것은 하나도 없잖아요. 국민 개개인이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어떡합니까? 조선조 말엽에 나라가 가렴주구 해서 보따리 싸서 압록강 두만강 건너서 만주에서 황무지를 개간해서 살았는데, 나라를 일본에 뺏기니까 또 그 자녀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잖아요. 그래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듯이 여러분들에게 국가가 해준 것이 없지만 그래도 어떡하겠습니까?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난 인연이 있단 말입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니까 태어난 나라가 잘 되도록, 한반도에 절대로 다시 전쟁은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사회가 질적으로 변해서 통일이 되도록, 여러분들이 지원해 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교민들 중에 유럽에 사는 교민들이 가장 의식이 나을 것 같아요. 독일에 사니까 독일 통일의 경험도 있고, 한국사회가 질적으로 발전하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유럽에서 보고 들은 경험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런 유럽의 경험이 한국에 매우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께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가슴 아파만 하지 말고, 좀 더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질적으로 좋아지고 잘되면 해외에 계시는 여러분들도 대우받게 되잖아요. 대한민국이 나아지면 자연적으로 대우를 받게 됩니다.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같이 힘을 합해서 개선해 나갔으면 합니다. 울거나 화내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참여를 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