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무쌍 했던 오늘 하루 서울 서초동의 날씨 이야기입니다.

아침에는 해가 반짝 나더니, 점심 때는 갑자기 밤이 된 것처럼 껌껌해 졌다가, 다시 오후에는 살짝 개이더니, 오후5시 현재는 해가 반짝입니다.

 

하루 밤을 자고 다시 출근한 이 기분!

아마 오늘 서울에 있었던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듯.

 

아침8시, 출근길에는 해가 반짝 떠서 모닝 커피를 마시며 즐겁게 하루를 시작했지요.  

 

 

화창한 날씨에 참새 한마리가 사무실에 날아와서 아침 인사도 하더군요.

 

 

점심 때는 함께 일하는 친구들과 함께 햄버거와 치킨을 먹으러 나갔어요.

 

 

이때 까지만 해도 구름만 조금 끼었을 뿐, 흐리기는 했어도 우산은 전혀 필요 없는 날씨였답니다.

 

그랬던 날씨가...

 

그런데 이게 왠일?

 

햄버거를 다 먹고 나오는데 창 밖을 보니 밤이 되어 있는 겁니다.

순간 사람들의 입에서 이구동성으로 튀어나온 말은...

 

"지구 종말이 다가왔나!"

 

시계는 낮 1시 30분을 가리키는데, 세상은 온통 컴컴한 겁니다.

비는 억수 같이 쏟아지고, 어찌 이럴 수가!  

분명히 어제 일기예보에 이런 예보는 없었던 것 같은데...

기상청을 탓하는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오더군요.

 

 

 

 

사진 보이시죠?

낮 1시 밖에 안되었는데 차량들이 모두 해드라이터를 켜고 달리고 있습니다.

밤인지, 낮은지 구분은 안되고.

 

다시 밤으로 돌아간 느낌.

사무실에 들어오니 다들 하는 말이

 

"퇴근해야 하나?" 

 

농담을 던지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업무에 집중했지요.

 

 

그런데 불과 2시간이 지났을까.

비는 그치고 다시 날이 개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밤처럼 어두웠던 하늘이 흔적도 없이 환하게 밝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맑게 개인 하늘이 너무 신기해서 베란다에 나가 사진을 마구 찍었습니다.  

 

오후 3시 무렵입니다.

 

[오후 4시48분 현재 서울 날씨]

 

 

드디어 짜잔!

오후4시가 넘어서자 다시 해가 떴습니다.

 

사무실에서 다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밤새 야근하고 다시 출근한 것 같다!"

"해가 떴네! 방금 전 밤이었는데, 하루가 지나가버린 것 같다!"

 

오늘 날씨는 짜증냈다가 우울했다가 웃었다가 반복하는 변덕스런 제 마음 같았어요.

 

몰폭탄 맞은 서울, 지금 현재 날씨는 화창하고 맑습니다.

Posted by hope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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