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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게희망을

청춘봉고유랑단, 기상천외한 그들의 선거 참여

‘청년당’이 방금 전 오전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내일(29일)부터 대한민국은 공식적인 선거유세 기간에 돌입하게 됩니다. 선거 유세를 앞두고 청년당은 19대 총선 목표와 공약,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청춘봉고 유랑단’을 출범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회견 시작부터 군소정당이라는 차별을 당해야 했습니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마이크도 켜주고 기자회견 잘 하고 나가던데, 청년당 차례가 되자 마이크가 꺼졌습니다. 마이크 켜달라고 해도 안 켜주더라구요. 마이크 없이 진행된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뭐든지 사회적 약자는 항상 이런가 봅니다.^^

청년당청년당의 19대 총선 선거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강연재 후보(청년당 비례대표 후보1번)

먼저 청년당 강연재 대변인이 청년당의 19대 총선 목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청년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기성 정치권의 보수-진보라는 이념 싸움을 뛰어넘어 청년들의 자립과 국민의 생활행복을 추구하는 젊은 정당 ‘청년당’으로 자리 잡고 이제 제3의 정치세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대선에서도 제3의 정치세력과 뜻을 같이 하는 인물을 대권주자로 지지할 것입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도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확대와 청년정치인 양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총선에서는 청년들을 대변하는 제3의 정치세력으로 자리를 잡고, 이후 뜻을 같이하는 인물을 대권주자로 지지할 것이며, 2년 뒤 지방선거에는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대거 확대할 계획임을 분명해 했습니다. 청년당이 이번 총선에서 자리를 잘 잡는다면, 새로운 대안세력이 될 청년정치인들이 대거 양성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내일부터 시작될 14일간의 선거 유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청년들이 행동하여야 한다는 청춘콘서트의 메시지를 승계한 ‘청춘봉고 유랑단’을 창단하여 3월29일 서울을 시작으로 선거운동기간 14일 동안 전국 17개 도시의 1000만 청년들을 직접 만날 계획입니다.
 작년에는 마치 경쟁하듯이 ‘반값등록금 실현’을 공언하였으나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할 것 없이 행동으로 나아간 것이 하나도 없고, 과연 실연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청년당은 더 이상 기성 정치권에 청년문제를 맡기거나 구걸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청년의 깃발을 들고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시 일으키고자 합니다.“

청춘봉고 유랑단의 자세한 계획과 일정을 봤습니다.

‘청춘봉고 유랑단’이라...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정말 기상 천외한 선거계획이 아닐까 싶네요. 봉고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많이 벌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고를 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저는 여러 정당들의 선거운동 계획 중에서 청년당의 '청춘봉고유랑단'이 가장 흥미 돋아보였습니다. 청춘봉고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들 재미있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요한 선거 공약들을 발표했습니다.

“첫째, 국공립대는 즉각적인 반값등록금을 실시하겠습니다.
 둘째, 사립대는 등록금 원가 공개 및 대학 재정 특별감사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셋째, 대기업의 사회발전분담금 신설을 통해 ‘청년 창업, 창직, 공공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 기금을 조성하여 오로지 ‘일자리’에만 집중적인 투자를 하겠습니다.
 넷째, 비정규직과 관련하여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키는 것부터 먼저 최우선적으로 실행하겠습니다.
 다섯째, 카드회사의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카드수수료 부과는 대기업 횡포의 한 형태입니다.  소액결재 카드수수료 전면 폐지를 실현해내겠습니다.
 여섯째, 대기업의 중소기업 업종 진출울 금지하고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습니다.
 일곱째, 국회의원 평생 연금을 전면 폐지하겠습니다.
 여덟째, 지방법원, 검찰청, 경찰청 등 주요기관장을 주민 직선제로 선출하고 주민 소환제도 실시하겠습니다.
 아홉째,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정당 공천 전면 배제하여 지방 자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청년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등록금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국립대는 즉각 반값등록금을 실현,  사립대는 등록금 원가 공개와 감사기구 설치를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전체 공약 중에서 반값등록금을 가장 강조했는데요. 특히 공약 실현 의지를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최연소 비례대표 후보인 우인철 후보(26)는 실현 의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Don't봉투, 등록/금, Be정규직!

 미친 등록금의 나라를 끝장내기 위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겠습니다.”

청년당청년당이 내세우는 구호입니다. 참 재미있네요.

6명의 청년당 출마 후보들의 얼굴에서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를 나오면서는 금새 밝은 표정으로 이번 총선을 마음껏 즐기자며 어린 아이들 마냥 하하 웃었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청년, 이제 날다!” 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자며 난리입니다.

청년당기자회견 마치고 나오는 길에 필승을 다짐하며 점프하는 청년당 출마 후보들.

청년당 권완수즐거운 마음으로 총선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년당 출마 후보들ㅋㅋㅋ

오늘 국회에서 4.11 총선에 임하는 청년당 6명의 후보들의 기자회견 현장이었습니다. 주요 언론에서 많이 다뤄주지는 않았지만, 제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이들의 진정성을 꼭 알려야하겠기에 이렇게 열심히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방금 전 청춘봉고가 전국 100개 대학 유랑을 시작했습니다. 출발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14일 동안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네요.

△ 이렇게 생긴 봉고입니다. 멋지죠? 청춘봉고를 보시면 사진 찍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공유해 주세요.^^

그리고 어제는 안철수 원장이 서울대 강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청년당이 총선과 총선 이후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청년당은 안철수 원장이 함께한 청춘콘서트를 만든 주역들이 주축이 되어 창당한 정당입니다. 내심 이 둘의 조우가 이뤄질까 관심이 모아지네요.^^ ㅋㅋㅋ

청년당, 향후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을 위해서라도 이들을 많이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