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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콘서트

고시원이란 관 속에 누워 있는 청년들

청춘콘서트2.0 김여진의 액션토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매주 수요일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김여진의 액션토크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6가지 주제에 대해 전문가패널과 청춘패널을 초청하여 그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어제는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진행을 맡고 있는 김여진씨는 만삭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무대 위로 뚜벅 뚜벅 걸오나오셨는데, 청춘콘서트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점 배가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만삭의 몸에도 청년들을 위해 기꺼이 애쓰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주거 및 도시 설계 전문가인 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나눔과 미래'의 이주원 사무국장이 전문가패널로 참석하였고, 민달팽이 유니온(청년들의 주거실천단) 2기 위원장 김은진 학생과 청년유니온 노동상담팀장(청년주거작당모임 팀원) 조영훈씨가 청춘패널로 참석하였습니다. 김여진의 청춘콘서트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고 있었는데, 특히 청춘 패널들이 전해주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보다 더 구체적이고 참신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먼저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민달팽이 유니온 김은진 학생이 청년들의 주거 실태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들을 쭈욱 소개해 주었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조그만 쪽방 하나도 못 구해요. 저희 학교는 기숙사에 고시 1차 붙은 분들만 들어갈 수 있고 지방 학생들은 기숙사 들어가기 하늘에 별따기 수준입니다. 서울시내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이 27만 명인데, 그 중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 14만 명입니다. 모두 방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수요는 엄청난데 공급량은 제한되어 있어서 가격이 계속 올라갑니다. 환경도 열악해서 옷장을 열어봤더니 다 곰팡이가 생겨있어요. 집에 뭐가 뛰어다니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뉴스에서 보니까 '곱등이'라고 하더라구요. 이상한 게 아니라 대학생이면 다들 공감할 수 있는 현실입니다."

곱등이가 집에서 나왔다고 하는 이야기에 청중석이 술렁거렸습니다. 김여진씨는 "제가 학교다닐 때도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하며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청년들에게 많은 걱정을 표현했습니다. 지방 학생들이 기숙사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너무 좁다 보니 점점 학교 주변의 고시원으로 내몰리고 있고, 고시원 주인들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열악한 환경을 제공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숙의 경우 집주인이 정식 계약서를 안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요. 집주인이 2박3일 여행 간다고 문을 잠그고 가서 동아리방에서 생활 했었어요. 그래도 학생 입장에선 어쩔 수 없죠. 법적으로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금 청년들은 '신보릿고개'를 겪는 중

청년유니온 조영훈씨는 그동안 자신이 상담해 왔던 사례들을 열거하며, 이와 같은 청년들의 모습을 '신보릿고개'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일자리를 구해 살긴 사는데 만만치가 않아요. 계약직,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취업하고, 일 좀 하다가 해고당하고, 다시 또 취업하고 일 하고 해고 당하고 재취업까지… 월세를 못내는 이 기간은 마치 '신보릿고개' 같은 기간입니다."

조영훈씨의 이야기는 자신의 고시원 경험 체험담으로 이어졌습니다.  

 
고시원 옆방 신음소리에... 마치 관 속에 사는 것 같아

"저는 22살에 처음으로 고시원으로 독립을 했었어요. 고시원 옆방에 사는 분이 밤마다 여자 친구를 불러서 신음소리를 매일 듣는 괴로움도 있었어요. 방음도 안 되어서 소리도 못 내고, 영혼이 쪼그라드는 것 같았아요. 관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 소리를 내지 못하는 건 시체잖아요."

조영훈씨는 당시를 기억하며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습니다. 고시원은 방음이 전혀 안 되기 때문에 관 속에 들어가있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에 청중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덧붙여서 유엔이 제시한 '홈리스'의 기준을 보여주며 아마 많은 청년들이 이 홈리스에 포함될 것이라 했습니다.

혹시 나도 홈리스?


1. 집이 없는 사람, 옥외나 단기보호시설 또는 쪽방 등에서 잠을 자는 사람
2. 집은 있으나 UN의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 집에서 사는 사람
    (UN권고 최소 주거공간이 3인 기준 51㎡ (약15평))
3. 안정된 거주공간, 직업과 교육, 건강관리가 충족되지 않는 사람


제가 잠자는 방도 10평 남짓하니까 저도 '홈리스'라 할 수 있겠네요.^^ 아마 여러분들 중에서도 유엔의 기준에 따르면 15평 미만에 사시는 분들은 다 '홈리스'라 불러도 될 듯합니다. 

이에 대해 김진애 의원은 이렇게 열악한 현실에 주저앉지 말고 젊은이들이 무언가 행동에 나서보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미 사회로 나와 계신 분들은 뭘 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정말 액션을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생들이 스콰트 같은 걸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불법으로 점거하는 게 스콰트입니다. 전쟁 나서 집 없고 할 때 스콰트 해서 유럽에서는 종종 주거권을 찾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런 저항운동이 여태까지 한 번도 없었거든요. 대학가에 재개발 재건축 일어날 때 다들 가만히들 있어요. 재개발이 우리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저항하는 것은 대학생들이 해주셔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 일이 있어야 비로소 청년 주거에 대한 정책도 비로소 자리잡게 됩니다"

△ 늘어나는 고시원 수(통계)를 보여주며 청년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고발하는 김진애 의원

스콰트라는 표현은 저도 처음 들어봤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쉽게 내뱉을 수 없는 강도가 센 발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간곡하게 말하는 김진애 의원을 보며 청년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이야기들을 계속 이어갔는데, 발상의 전환을 꾀하는 신선한 제안들도 많이 해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신축의 개념을 달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조건 새로 신축을 하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울시 같은 경우에도 자가 주택률이 78%에서 85% 밖에 안 되지만 실제 주택 수는 굉장히 많거든요. 기존의 재고를 어떻게 잘 쓰게 하느냐 여기에 초점을 둔 주택정책이 펼쳐져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김진애 의원이 대안으로 여러차례 강조한 것은 신축만 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지의 혜택을 주려면 비어있는 빈집들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서울과 지방, 아이들 방 서로 교환해서 쓰면 어때요?

"서울하고 지방하고 아이들 방 교환해서 쓰기, 이런 거 좋은 아이디어거든요. 그런데 우리사회에서는 전혀 생각을 안 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소프트웨어적으로 개선해보고자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신축만이 대안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으로 고민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이주원 사무국장은 정책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고정화된 시각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덧붙였습니다.

요즘 원룸은 원룸이 아니라 아방궁이죠
 
"대학가에 원룸이 40만 원이라고 얘기하셨는데 그건 되게 저렴한 원룸입니다. 강남의 원룸은 100만 원 넘은 지 오래 됐습니다. 이건 원룸이 아니라 아방궁이죠.(웃음) 청년들이 고시원에 사는 주거 환경은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그런데 기성세대들은 '나도 월세방에서 시작했어. 판자촌에서 시작했어'라고 말하며 청년들이 하는 고생은 당연한 거라고  치부합니다. 복지를 경험하지 않은 분들이 복지를 알 리가 없죠. 당연한 게 아니라 청년들의 주거문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분노하시고 행동하시고 그 다음에 요구하셔야 합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성을 가진 공급이 있어야만 됩니다. 부모님의 은총만 받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원룸이 아니라 아방궁이라고 풍자를 하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부모님의 은총을 이야기하자 또 폭소가 터졌습니다. 

이 거대한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년들이 취할 수 있는 액션으로 무엇을 해 볼 수 있을까 하는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민달팽이 위원장 김은진 학생은 자신이 지난 1년동안 해온 작은 노력들을 함께 소개해주었습니다.

"대학생들 이삿짐이 많지 않잖아요. 박스 몇 개만 나르면 되는데 이걸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이삿짐을 나눠주는 활동을 했었구요. 공동구매도 해봤는데. 유행 안 타고 보관 가능한 것이 뭘까 고민하다가 제습제를 공동구매 해서 싼 가격에 사는 활동을 했어요. 하숙집 잔뜩 있는 동네에서 네트워킹을 만들었는데, 라면, 음식 같은 식품들은 공동구매로 더 싸게 구입이 가능했고, 서로 친해지면 정보가 부족한 새내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냐 싶었습니다."

△ '민달팽이 유니온'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흥미로운 표정으로 듣고 있는 김여진씨.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들과 지금 당장 취할 수 있는 액션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김은진 학생은 자취방 보증금 대출제도를 제안했습니다. 
 
자취방 보증금 대출해주는 제도 있었으면

"정부에 요구하고자 하는 내용은 자취방 보증금을 대출해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어요. 은행들은 대학생은 리스크가 너무 높아 안 된다고 해요. 아시다시피 보증금은 제도만 잘 되면 리스크가 있을 수 없거든요. 학생들이 돈 안 '꼬불치고' 그대로 뽑아가면 되거든요. 보증금이 1000만 원 넘으면 월세 10만 원은 떨어뜨릴 수 있거든요. 임대주택 같은 경우도 대학생들이 같이 사는 방식으로 마련하면 더 저렴할 수 있고요."

김여진씨가 혼자 사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하자 대부분의 청년들이 손을 들었는데, '같이 모여 사는 방식'을 제안하자 청중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같이 살면 보증금이나 월세 이런 것들을 함께 분담하는 것이 가능하고 아무래도 덜 외롭겠죠. 청년유니온 조영훈씨는 청년들이 긴급하게 주거비 마련이 필요할 때 무이자로 대여해 주는 청년연대은행 제도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금전이 가장 필요한 때가 월세를 못 낼 때입니다. 내년 1월부터 청년연대은행이라고 청년들에게 무이자로 금전을 빌려줄 수 있게 모금활동을 해서 6월에 정식출범할 예정입니다. 청년연대은행은 월세를 못내는 사람들이 제2차 금융권에 손을 대지 않게끔 하자는 취지로 운영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주원 사무국장이 얼마 전 서울시에서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정책에 대해 실제 현실에서는 땅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하자, 방청석에서 한 여학생이 번쩍 손을 들며 새로운 제안을 내어놓기도 했습니다.

모텔을 정부가 구매해서 청년들에게 공급해 주는 제도는 어때요?

"임대주택 마련하려 해도 땅이 없다고 하잖아요. 제가 생각한 건 신촌에 모텔이 많아요. 그런 걸 정부차원에서 사서 방 한 칸에 두 명씩 들어가서 살도록 해주는 방식으로 제공을 해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모텔을 정부가 구매해서 청년들이나 유학생들에게 공급해 주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애 의원은 보다 더 현실적인 제안을 덧붙여 주었습니다.

"사립대학 같은 경우 민자로 뭐 짓고 운운하는데 학생의 제안처럼 러브호텔을 임대해서 그걸 제공해 주거나, 공고가 난 다세대 주택들을 크거나 작거나 2년, 3년 계약으로 학교에서 임대해서 학생들한테 나눠 주는 겁니다. 대신 알아서 고쳐 쓰게 하는 겁니다. 이럴 때 주거 개념이라는 건 아파트처럼 갖출 거 다 갖추고 살게 하는 게 아니라 여기 살게 해주는 대신에 거기 살만큼 본인들이 부담해서 살아봐라 이겁니다. 이런 개념들이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자꾸 늘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합법적인 스콰트 개념이죠."
 
아파트처럼 다 갖추어서 주는 게 아니라 공간만 마련해주고 청년들 스스로 개조해가며 빈 공간들을 적극 활용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한편 이주원 사무국장은 토론에 더욱더 활력을 더해주기 위해 혁신적인 제안을 내어놓았습니다. 

당당하게 빈집 점거 운동 합시다. 현행법으로 걸리더라도 당당하게!

 
"당당하게 빈집 점거 운동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청년들이 하지 않으면 나이 먹으면 눈치볼 게 많아져서 못합니다. 유럽에서는 홈리스들이 빈집 점거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임대주택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행법으로 걸리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게 하셔야 합니다.(웃음)"

이 제안은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현행범으로 걸리실 겁니다"라고 하자 큰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정치권에서 아무도 청년들의 주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고, 이럴 때일수록 청년들의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며, 이로 인해 청년주거정책이 정말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막연히 과격한 행동이 아니라 실질적인 제도 변화까지 이끌어 올 수도 있는 신선한 행동 제안이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김은진 학생은 청년들이 함께 할 액션플랜으로 재미난 제안을 하나 던졌습니다.

"요즘은 재미없으면 참여 안하는 분위기인데, 제가 생각해본 건 주거 관련 깜짝 파티 비슷하게 미리 연락해 모여서 플래시몹을 하는 겁니다. 지나가다 갑자기 누워서 돗자리 깔고 누워서 자는 겁니다." 
 
얼마 전 직장인들의 낮잠 시간 보장을 요구하는 침대 위 퍼포먼스가 포털뉴스에서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청년들의 이런 행동들이 작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청년유니온 조영훈씨도 액션플랜을 제안했습니다. 

자살률도 높은데 화목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공동주거' 어때요?  

 
"공동주거를 일상화하자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세 명 이상이 보증금을 분담해서 사는 경우가 많은데 화기애애하고 좋아요. 요즘 고시원에서 혼자 살다가 자살하고 이럴 수 있는데, 우리나라 청년들 자살률 1위 잖아요. 공동주거하면서 따듯하게 살고 각자 재능이 있으니까 기타 잘 치고 토익 잘하고… 재능 교환하며 살면 좋겠어요. 그리고 집에서 부모님이 투기하려 하면 못하게 말려주고, 투기하려 하면 텐트 가지고 집 나가겠다 이렇게 가정 내에서 부모님께 항의를 했으면 해요."
 
아마 많은 청년들이 이미 공동주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도 5명의 함께 모여 살면서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을 봅니다. 당장 청년주거 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조영훈씨의 제안대로 삼삼오오 함께 모여살면 외로움도 덜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하고 서로 협동하며 청년들의 좋은 주거문화를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여진씨가 덧붙였습니다.

"일단 여러분들 같이 사십시오. 함께 살고 함께 문제들을 공유해 나가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네요. 임대 조합까지 설립이 되고 국가에 당당히 요구도 할 수 있게 되기 위한 그 한걸음을 지금 여러분이 시작해주셨으면 합니다."
 
큰 박수로 청춘콘서트 4회 '주거'편이 끝났습니다. 청년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답답한 문제들에 대해 뜨겁게 토론하고 대안도 찾아보는 모습들 하나하나가 참 감동이었습니다. 거시적인 주거 정책이 당장 변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토론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겠다는 점에서 큰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진애 의원과 이주원 사무국장, 청년유니온, 민달팽이 유니온 모두가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대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해주었고, 이들의 노력들을 발판삼아 많은 청년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면 분명 새로운 변화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 덧붙여

김여진의 청춘콘서트, 다음주 수요일(12.21)에는 '나는 꼽사리다'의 선대인 소장을 모시고 '치솟는 물가' 문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오셔서 청년의 목소리를 마음껏 외쳐주세요.
 - 참가신청 하는 곳 : 청춘콘서트 Daum카페 [클릭]

청춘콘서트는 Daum 아고라에서 직접 '영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웹] : http://agora.media.daum.net/youth
 - [모바일] : http://m.agora.media.daum.net/event/youth/mobile/event?event_i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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