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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게희망을

청년당 눈물 편지 "청년정신은 해산될 수 없어"

대한민국 최초로 청년들이 스스로 일어서 만든 정당 '청년당'이 어제 '감사의 밤'을 겸한 조촐한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4.11총선에서 정당투표 2%를 득표하지 못해 법적으로 해산되게 되었지만,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전하고 싶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청년당은 해산되었지만 청년정신에 해산이란 없습니다. 청년정신의 해산은 더이상 도전하고 꿈꾸지 않는 가난한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바람에 꽃잎 떨어졌다고 좌절하지 않는 저 나무처럼, 새로운 봄을 향해 다시 시작하는 '청년당 감사의 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홍대 앞 가톨릭청년회관 1층 카페는 저녁 7시부터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먼저 청년당 공동대표를 맡았던 강주희씨가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지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결과에 대한 평가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저희는 즐겁게 여기까지 달려온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이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청년당이 100일 동안 어떻게 활동했는지 보여드리고 즐겁게 담소도 마음껏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선거는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주신 분들을 잊지 않고 이렇게 정성껏 자리를 마련한 취지에 마음도 훈훈해집니다. 청년당 비례후보였던 우인철씨가 간단한 경과보고를 했습니다.

 

 

청년당의 선거 결과는 이렇습니다.

 

정당투표 전국 73,172명 지지 (0.34% 득표)
  지역구1. 서울 마포을 권완수 후보 : 3,069표 (2.87% 득표)
  지역구2. 서울 중구 오정익 후보 : 1,000표 (1.6% 득표)

  지역구3. 부산 사하갑 박주찬 후보 : 1,500표 (2.22% 득표)

 

7만명의 국민들이 지지를 해준 것이지요. 기대를 많이 하신 분들에게는 실망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아무것도 없이 무명의 청년들이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많은 득표를 얻었다고 긍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그동안 선거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미처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던 많은 분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들어가며 눈물 촉촉히 적셔간 훈훈한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눈물을 적신 첫번째 순간은 청년당의 시작부터 끝까지 애정어린 조언과 응원을 보내 준 우석훈 교수의 열정적인 기타 연주였습니다. 청년들의 그간의 노고에 기타 연주와 노래로 화답했습니다.

 

청년당 우석훈청년당을 위해 김광석의 '일어나'를 열창하는 우석훈 교수.

 

청년들에게 김광석의 '일어나' 라는 노래를 열창해 주었는데, 저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습니다. 88만원세대 라는 책을 저술하며 한국사회에서 청년 문제의 심각성을 처음으로 널리 알렸던 분인데, 청년당을 지켜보며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 헤아려졌습니다. 노래를 열정적으로 부르고 나서 우석훈 교수는 진심어린 격려의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청년들이 해보겠다는 것은 진짜 해보겠다는 것이거든요. 김진표가 경제민주화 하겠다는 이야기는 안하겠다는 것이잖아요. 이명박 대통령께서 여러분들을 생각한다는 이야기는 싫어한다는 이야기잖아요. (하하하 웃음) 그런데 청년들이 당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진짜로 한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마음 한 쪽이 애잔하기도 했고요. 또 지나온 시간들에 대해서도 더이상 기다려서 뭐 더 볼게 있겠냐 싶기도 했고요. 착잡하기도 했고요. 또 여기까지 온 게 어디냐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랬어요. 다음 번에는 청년당 창가 같은 것 만들어서 꼭 함께 부르고 싶어요."

 

마음 한쪽이 애잔하셨다는 말씀이 노래 속에 진하게 묻어 나왔습니다. 청년당과 함께한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했는데, 그 중에서 직장인 길거리 홍보팀을 맡아서(줄여서 직길홍) 재미있게 길거리 홍보를 했던 김향씨가 이어서 소감을 말했습니다.

 

"회사 다니느라 저녁에만 활동해야 해서 몸은 너무나 힘들었어요. 하지만 나와서 홍보하는 그 순간에는 너무나 행복했었고 가슴이 뛰었어요.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청년당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야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도 홍보했던 장소들을 가면 주황색 옷 입고 노래 부르던 그 모습들이 자꾸 회상이 되어서 추억에 잠기곤 해요. 좋은 추억이었고 앞으로 언제든지 함께할께요."

 

이렇게 직장을 하면서도 틈틈히 시간을 내어 많은 분들이 정성을 쏟아주었기에 청년당의 선거는 더욱 진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마포을에 출마한 권완수 선거캠프에서 학교를 다니며 자원활동을 했던 류하늬씨도 소감을 말했습니다.

 

청년당청년당 마포을 권완수 선거 캠프에서 자원활동을 한 류하늬씨.

 

"선거 기간에 학교도 다니면서 활동해야 해서 사실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어요. 그럼에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선거 기간을 통해서 용기내서 할 수 있었어요. 길에서 노래도 부르고 뻔뻔하게 춤추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사도 할 수 있었던 일들이 그냥 살았으면 평생 경험해보지 못했을 일들이었어죠. 많은 사람들에게서 진심을 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류하늬씨 외에도 학교를 다니면서도 함께 해준 많은 대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청년당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자원봉사로 만들어갔기에 수십억원을 사용한 기성 정당들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가장 높은 효율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치권에서 오랜 활동을 해오신 40대 어느 당원 분도 이렇게 소회를 밝히셨습니다.

 

 

"정말로 제가 여러분들 때문에 새 인생을 시작할 용기를 내었고 결심을 했고 행동에 옮겼어요. 제가 추구해왔던 가치를 언제까지 실현해나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여러분들을 보면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에 가까이 있으면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정말로 바뀌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나서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의 싹이 눈뜨는 것을 느꼈어요. 이 파장이 계속 커져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실감을 못하겠지만, 제 주위에도 여러분들의 과감한 도전을 보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10년 20년을 거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용기를 내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짧게는 올해 12월 대선에서도 여러분들의 노력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꽃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청년당으로 인해 새로운 용기를 얻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보잘 것 없는 무명의 청년들의 도전이 한 사람의 인생에 이렇게 큰 변화를 줄 수 있었다니 가슴이 짠해졌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청년당을 알게 된 당원 한 분도 자리에 함께해서 소감을 말해 주었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즐겨보면서 청년당을 처음 만났어요. 내내 관심있게 지켜봤구요. sns에서도 상당히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산 통보를 받고 나니까 너무 억울해졌어요.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봐요. 아직도 패했다는 인정을 못하고 있어요.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이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 분은 끝내 청년당이 해산된다는 것을 인정 못하겠다고 하시며 눈시울이 붉어지셨습니다. 청년당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말을 연거푸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과 당원 분들이 향후 청년당의 방향에 대해 질문이 많이 했습니다. 공동대표를 맡았던 강주희 대표가 지난 일주일간의 평가 결과를 소개하며 향후 방향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인 것 같아요. 무것도 모르고 무식하게 덤벼봤는데 이번에 다시 시작할 때는 더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 일주일 동안 평가를 했는데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공부를 더하자 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청년정신은 도전하는 정신인데 도전을 하려면 무슨 무기라도 하나 있어야 하잖아요. 저희는 너무 맨몸으로 덤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숨을 고르려고 합니다. 중심활동가들은 지옥의 합숙훈련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려 하고 있어요. 수준 높은 정치학습부터 시작해서 청년정당이란 무엇인가 더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서 다함께 만나서 이야기해보는 청년포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육만이 살길이다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분석을 해보니까 너무 무식했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알고 시작하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당원 분들도 잊지 않으려고 해요. 청년 포럼의 형태로 전국 각 지역으로도 찾아가겠습니다.

 또 연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녹색당, 진보신당 등에도 청년파트가 있어요. 청년유니온도 있고요. 이런 곳들과도 연대를 하면서 더욱 내공을 쌓아갈께요.

 그리고 12월에는 대선이 있습니다. 이제 전반전 끝났습니다. 대선에서는 후반전 더 멋지게 해볼께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새로운 모습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청년당은 향후 한달 동안 내공을 쌓기 위한 학습과 공부에 전념해 나갈 계획이라 했습니다. 이들이 향후 어떤 진로를 걷게 될지 지금 발표로는 아직 예상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당분간 강도 높은 내공 쌓기에 들어갈 것이며 조만간 12월 대선을 향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란 것만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당 사무총장으로서 전체를 이끌었던 오태양씨가 감사의 편지를 읽었습니다. 참석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고 편지를 읽은 오태양씨도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청년당눈물로 편지를 읽어내려 간 청년당 오태양 사무총장.

 

"다시한번 청년당이 꿈꾸었던 이상과 미래를 돌아봅니다. ‘누구나 마음껏 일하고 사랑하고 꿈꾸는 나라를 만들자!’ 이것이 청년당의 초심이자 출발이었습니다. 저희 청년들이 이렇게 정치판에 뛰어들었던 것은 정치를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한국사회의 많은 문제들과 청년들의 현실을 개선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마음껏 일하고 사랑하고 꿈꿀 수 있는 나라를 우리 청년들의 손으로 설계하고 건설해 가자는 취지였습니다. 더 이상 청년들이 위로의 대상, 정치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청년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후배들에게 선물해줄 대한민국의 미래, 부모세대가 피땀흘려 일구어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우리들의 손때와 발품으로 직접 만들자는 책임의식, 주인의식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청년당이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에 ‘도대체 너희는 어느 편이냐?’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고 묻는 것처럼, 새로운 시대의 어법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청년세대를 진영과 이념으로 편가르기해서는 안됩니다. ‘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진정성있게 일할 것인가?’가 정치의 준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 청년들이 해봄직한 창업 중에 가장 도전적인 창업이 청년당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결과는 좀 신통치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골에서 뜀박질하던 소년이 고무신에 런닝하나 입고 마라톤에 뛰어든 격이라고도 볼 수 있을텐데요, 중간 성적으로 완주한 것만으로도 대견스럽다 여기시는 분들도 있고, ‘거봐 안되쟎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에겐 모두 가슴 깊이 새길 좋은 말씀이라고 여겨집니다.

 

청년당의 꿈과 도전은 저희들만의 힘으로는 결코 불가능한 것이었음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과 당원님, 후원자, 가족과 지인들의 깨알같은 힘이 모였기에 가능했습니다. 다들 어려운 경제사정 중에도 월급, 생활비, 쌈짓돈, 용돈을 털어서 당비와 선거후원금을 보태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끼니 굶을까봐 밑반찬, 김치 된장, 고추장, 심지어 보약까지 보내주신 후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 당직자들이 살이 좀 찐 사람들이 있어 민망할 지경입니다. 청춘봉고가 전국을 순회할 때 식사며, 숙소며, 후원금까지 보태주신 전국의 후원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가난하고 조금 무식해서 당원분들게 조금 몹쓸짓도 했습니다. 남들 다 자는 새벽에 불러서 현수막을 수백개씩 달고, 밤새 유세한다고 광화문 거리에서 날밤도 세고, 심지어 오체투지한다고 땅바닥까지 기어다니게 했으니 참 면목이 없습니다만, 그저 감사할 따름이고, 좋은 추억과 경험으로 남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겠지만 특별히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계십니다. 창당부터 오늘까지 늘 저희와 함께 해주신 우석훈 교수님, 비오는날까지 함께 해주신 선대인 대표님, 정책자문 아끼지 않으셨던 이상구 대표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 가진 것 없는 청년들에게 정말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시고 함께 해주신 형, 오빠같은 선배님들이 계십니다. 창당부터 선거까지 회사일 제껴주고 자문해주신 분, 그리고 바른 정치, 정치인의 길을 언제나 제시해주셨던 자문위원님들께 정말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다른 좋은 곳이시라면 다들 대접받고 좋은 대우 받으셨을텐데, 다 마다하시고 어떻게 저희같은 가난하고 무식한 청년들에게 낚이셔서 고생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마음껏 정치에 복판에 뛰어들 수 있도록 태산같은 걱정 잠시 참으시고, 뒤에서 지켜봐주신 저희 청년당 후보, 당직자, 자원활동가들의 부모님,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왕 이렇게 시작한 거, 돈은 조금 못 벌더라도 좋은 나라 만드는 일에 좀더 노력하는 것으로 효도하고 은혜 갚도록 하겠습니다. 괜찮으시겠지요?

 

청년당은 법적으로 해산되었지만 청년정신은 결코 해산되는 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100일간의 도전과 경험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졌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함이 없다는 무궁화처럼,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청년 정신의 종착은, 바로 우리 청년들이 꿈꾸기를 멈추고, 도전하기를 포기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당의 경험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새로운 청년 정신으로 반드시 꽃피워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응원과 참여의 발걸음을 앞으로도 부디 함께 이어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을 주신 한 분 한 분을 언급하자 눈물을 보이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에 그냥 손수건을 꺼내 들었네요. 청년당은 해산되었지만 청년 정신은 해산되는 법이 없다는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촛불을 함께 켜며 새로운 시작을 소망해 보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이 경험들을 토대로 앞으로 점점 더 튼튼하게 기반들이 닦여져 나갈 것입니다. 첫 발을 떼었으니, 점점 발걸음도 커지고, 가벼워지겠죠.

 

마지막으로 청년당을 함께한 당원들과 기념촬영을 찍었습니다.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 이제 역사의 뒤안길을 장식할 이 사진 한장에 찐한 애정을 담아봅니다. 먼 훗날 이 사진을 보며 다시 추억하게 되겠죠. 대한민국에 새로운 정치 공간을 열기 위해 이런 청년들도 있었다고.

 

청년당다음을 기약하며 해단식 겸 감사의밤을 마친 청년당.

 

이들의 새로운 도전이 또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다가올 12월 대선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대선을 기점으로 2014년 지자체 선거에서는 새로운 공간이 더 폭넓게 열리게 될 수도 있구요. 청년당의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되어 역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이들이 다시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뒤에 보이는 현수막 문구처럼 End가 아닌 And로 다시 시작하는 청년들의 발걸음에 큰 응원과 박수를 보내봅니다.

 

아래 영상에 그동안 청년당의 모습들을 가득 담아보았습니다.

 

 

청년 정신에 해산이란 없습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하여 3개월간 청년당 이야기를 연재해 왔는데요.

오늘 이 글을 끝으로 갈무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청년당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