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빈곤퇴치

어린이날 한지민, "어떡하지, 사진만 찍으시네.."

5월5일 어린이날,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날씨도 얼마나 좋았습니까. 그래서 저도 여자친구 손잡고 쇼핑도 다니고 놀러다니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죠.ㅠㅠ;; 대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정말 정말 보람있고 즐거운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답니다.

대중문화예술인 봉사모임인 "길벗" 모임에서 마련한 지구촌 굶주리는 어린이들 돕기 <JTS 명동 거리모금 캠페인> 인데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돕자는 취지로 많은 분들이 명동 시내 한복판에 모이셨습니다. 함께 참여한 한지민씨, 윤소이씨, 서효림씨, 노희경 작가님 등 TV에서만 보던 많은 연예인분들을 가까이서 만나뵐 수 있어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먼저 추천단추부터 꾸욱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 중에서 저에게는 한지민씨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직접 모금통을 들고 다니며 땀을 뻘뻘 흘리셨는데요. 정말 힘드셨을 법한데, 한번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더군요. 고개를 공손히 숙이며 시민들이 모금을 해줄 때 마다 "감사합니다"는 말을 아마 수백번 하셨습니다. 시민들에게 "1000원이면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살릴 수 있어요" 를 계속 외치시는데, 어디에서 그런 에너지가 솓아나오는 것일까 깊이 감동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지치지 않는 그 목소리에서 열정이 느껴졌고, 어린이들을 돕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한지민씨가 모금함을 내미니까 여기저기서 뭇 남성분들 손에서 1000원짜리가 꼬깃꼬깃ㅎ


△ "여러분 1000원이면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살릴 수 있어요" 무려 2시간 동안 쉼없이!


△ 시민들이 모금은 안해주고 계속 카메라 셔터만 누르고 있으니까, 한지민씨가 그러네요.
    "아, 어떡하지... 계속 사진만 찍으시네.
     모금 해주세요! 모금 해주시면 사진 찍어 드릴께요.ㅎㅎㅎ"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마 수백번 하신 듯. ㅎ


△ 모금해 주신 분들께는 손도 잡아주고, 고개도 깍듯이 숙여서 고맙다고 하고... 
    굶주리는 아이들 돕는 것이 정말 자기 일이 된 사람처럼 보였어요.


△ 1시간 좀 지났을까 목이 마르셨는지, 생수를 꿀꺽 꿀꺽.
    물 먹는 모습도 너무 귀엽다는 ㅎㅎㅎ


△ 오늘은 어린이날이였죠. 어린이들이 모금하는 것을 얼마나 이뻐하는지요.^^ 
    어린이들이 모금할 때는 한명 한명 사진도 함께 찍어주었다는 ㅎㅎㅎ


△ 윤소이씨도 보이네요. 얼마나 반갑던지요.


△ 윤소이씨, 어떤 시민 한분과 짧게 이야기 나누시더니 금새 지갑을 열게 만드시네요.ㅎㅎㅎ


△ 모금한 돈이 다 모였네요. 2시간 동안 봉사한 보람과 기쁨이 얼마나 클까요.

오늘 모금하느라 궂은 땀을 흘린 한지민씨를 보며, 윤소이씨를 보며... 나는 다른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고 있는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늘 이 분들이 참여한 이 모금이 지구 반대편 굶주리는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위안이 될까 생각하니, 웃음꽃이 피고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보람있게 봉사한 오늘! 기분이요, 하늘을 날아갈 듯 하네요.